통일부는25일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로 국민 여론이 악화하면 대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도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북 코로나19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는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그동안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본원칙은 그렇게 세우고 있지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통일정책이나 남북관계 정책은 국민 여론과 따로 갈 수 없다는 점"이라며 "북한도 이런 식으로 계속 도발하면 부정적 상황이 엄중하게 되고 북을 바라보는 국민의 여론이 굉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25일6·1지방선거 투표 기간에 '핫라인'을 개설해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서 겪은 확진자 투표 시행착오가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이 신속히 협의할 수 있는 중앙부처 핫라인을 오는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오는27∼28일 이틀간은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다음 달 1일에는 선거일 투표가 진행된다.코로나19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선거인이 투표를
국민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북한에 의료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20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17∼19일 전국18세 이상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의료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72%, 의료 지원을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22%였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의료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고 여야 지지층이나 정치적 성향 간 의견도 일치했다"며 "단2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고 설명했다.남북통일 가능 시기를 묻는 말에는'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
정부가 이번 주 초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환자치료 지원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어서 북측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정부는 "가급적 이번 주 초에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고위 관계자가15일 밝혔다.통일부가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친 후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방역 지원 의사가 있으니 실무접촉을 하자'는 취지의 대북전통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북한의 코로나19통계 발표치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판단,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에 적극적인 자세인 것
중국이 내년 열릴 예정이었던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를 포기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와 긴 논의를 거친 결과 2023년 아시안컵 대회를 주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고 전했다.당초 아시안컵은 내년 6월16일부터 한 달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앞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 개최도 포기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13일 취임 후 첫 화상 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두 장관은 전날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동시에 양국이 모두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것도 강조하고, '원칙과 일관성'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두 장관은 특히 북한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가 크게 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1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전날 하루에만 전국적으로17만4천400여명의 유열자(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2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12일에 1만8천여명의 발열 환자가 발생하고 그때까지 총 사망자가 6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가파르다.4월 말부터13일까지의 발열 환자 규모는52만4천44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수는27명이다. 환자 중24만3천630여명이 완쾌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사흘만인13일 코로나19백신 지원을 매개로 남북 간 접촉면 모색에 나섰다.그러면서 동시에 북측의 핵실험 가능성과 이에 대한 한미간의 액션플랜을 강조하며 북측에 추가 전략적 도발에 나서지 말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발신했다.이는 새정부가 북측과 새로운 접촉면을 모색하는 동시에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무력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내부의 코로나19유행이라는 돌발변수가 터지면서 향후 행보를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