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내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가 비용 요인 등으로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가 내년 2분기부터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무역 분절화·기후변화 등에 물가 압력 구조적 상승 가능성도"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0일 통화정
한중일 3국 영어 능력이 1년 전에 비해 나란히 하락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이동 제한에 따른 미국 유학생 수 감소와 함께 정치적 영향의 가능성이 제기됐다.스위스의 영어교육 기업 '에듀케이션 퍼스트'(EF)가 최근 발표한'2023영어능력지수'(EPI·EnglishProficiencyIndex)에 따르면 한국은 49위로 지난해의 36위에서 13계단 하락했다.중국은 82위, 일본은 87위로 각각 지난해보다 20계단, 7계단 떨어졌다.EF는 2011년부터 자사의 영어 표준화 시험인EFSET(EFStandar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여름 휴가철에 즈음해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겨울 이후 또다시 재유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내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과 방역 추가 완화를 앞두고 고위험군 보호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신규확진 6개월 만에 최다…"실제 감염자 더 많을 것"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22일) 확진자는 25만3천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4주 연속 증가세다.지난 19일 신규 확진자는 4만7천29명으로, 겨울 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PCR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
세계보건기구(WHO)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함에 따라 한국 방역당국도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곧 확정할 계획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보도참고자료에서 "WHO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WHO는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결정을 수용해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난해 우리나라에서 사고·질병 등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2천223명에 이른다.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20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통계청은 28일 유엔(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세계 안전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의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재난·범죄·산업안전 등 각 분야 통계 데이터를 모아 우리 사회의 안전 실태를 포괄적으로 보여준다.통계청은 "60개 지표를 측정한 결과 33개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10년 주기인 정신건강 검진을 2025년부터 2년 주기로 단축하고 전국 시도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등 대책을 펴기로 했다.자살유발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살자의 유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어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기본계획은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2021년 26.0명에서 2027년 18.2명으로
2월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서 있다.지난해 말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K리그로 이어지면서 정규리그 시즌 초반 흥행에 순풍이 불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K리그1의 2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이 1만3천572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만2천196명에 비해 11.3%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2월 말 개막한 K리그1의 경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울산 공식 개막전에 2만8천39명이 들어와 코로나
프로축구 K리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올 시즌 개막 첫 주에 구름관중을 불러 모았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팀들은 명승부를 펼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날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 2만8,09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전북-수원FC) 관중(7,059명)보다 2만여 명이 늘어난 숫자다.이어 열린 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전(2만2,204명)에도 지난 시즌 평균 관중(4,820명)에 비해 월등히
2022시즌 후반기 전북 현대에서 '에이스 놀이'를 했던 감비아 국가대표 모두 바로우가 갑작스럽게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사우디 2부리그 알 아흘리는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전북 공격수 바로우 영입을 발표했다.바로우는 곧바로 알 아흘리 훈련에 합류했다. 새로운 동료들에게 격한 환영 인사를 받은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중동 생활에 돌입했다.바로우는 스웨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지난 2014년 여름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빅리그에 진출했다.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블랙번 로버스, 리즈 유나이티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며 유행이 정체하는 가운데BN.1등 새로운 변이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5∼3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45만8천744명으로 전주 대비 2.6% 줄었다.감염재생산지수(Rt)는 1.00으로 11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월 2주 1.08에서 1.04, 1.00으로 매주 약간 낮아지는 추세다.그러나 현재 우세종인BA.5의 검출률이 낮아지는 대신BN.1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X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