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프로축구 K리그는 올해 큰 변화에 직면했다.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가 늘어났다. 국적 제한을 철폐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의지에 따라 기존의 ‘3+1’(국적무관 3명+AFC 가맹국 1명)에서 ‘5+1’로 확대된 것이다.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경기 출전은 여전히 최대 4명(3+1)으로 제한되지만, 그 영향력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흥미로운 것은 외국인 선수들의 국적 변화다. 팬들 사이에서 ‘브라질 향우회’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브라질이 외국인 선수 국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가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하며 6년 만에 K리그로 잠시 복귀했다.서울 구단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던 황의조를 영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밝히지 않았으나 6개월 단기 임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황의조는 성남FC를 떠나 일본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처음 해외에 진출했던 2017년 이후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됐다.유럽에서 뛰던 황의조가 잠시 국내에 오게 된 것은 현재 유럽에서는 사실상 갈 곳이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황의조는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
K리그 데뷔 5년차의 수준급 측면 공격수인 윌리안(29)이 FC서울에서의 새출발에 의욕을 보였다.서울의 1차 전훈지인 태국 후아힌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윌리안은 ‘스포츠경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몸을 차근차근 끌어 올리는 중”이라면서 “시즌 시작 전 컨디션을 100%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안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1년 임대로 서울에서 뛴다.훈련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안익수 감독과의 첫 전지훈련도 무난하게 적응 중이다. 그는 “(안 감독님의 훈련 강도는)이미 잘 알고 있었다”면서 “전지훈련은 저 뿐만
'진격의 거인' 김신욱(35)이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신욱이 홍콩의 킷치SC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미 메디컬테스트까지 마무리한만큼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신욱은 최근 싱가포르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2021년 갑작스럽게 중국 상하이 선화와 결별했던 김신욱은 당시 김도훈 감독이 부임한 라이언시티의 손을 잡았다. 김신욱은 싱가포르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시티의 확실한 주포였다. 26경기에서 21골을 넣어 득점 4위에 올랐다.선수 생활의 마
K리그가 12년 연속으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 리그가 됐다.IFFHS가 이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 따르면 K리그는 18위에 올랐다.이는 지난해 22위에서 4계단 오른 수치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프로축구리그 중 가장 높은 순위다.이로써 K리그는 2011년부터 12년 연속으로 IFFHS 선정 아시아 프로축구리그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K리그의 2022년 환산점수는 525.25점(18위)이다. 일본 J리그가 402점(30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프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베테랑 김보경이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 삼성에 입단했습니다.수원 구단은 오늘(17일) 김보경의 입단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계약 기간은 2년이며,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김보경은 현재 경남 거제에 차려진 수원의 전지훈련장에 합류했습니다.올해 34살인 김보경은 지난 2010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데뷔한 뒤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와 위건 애슬래틱, J리그 마쓰모토 야먀가 등 해외리그를 두루 거쳤습니다.2016년 잠시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다음해 다시 J리그
K리그 출신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뒤 "상상만 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기뻐했다.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미슬라프 오르시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그는 계약 기간 2년 6개월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750만 파운드(약 115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오르시치는 K리그를 거친 외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게 됐다.프로 생활 시작 이후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2
K리그 무대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활동하던 크로아티아 공격수 미로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나이 서른에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뤘다.오르시치는 9일(현지시각)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26명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등과 함께 카타르로 날아가 조별리그에서 모로코, 캐나다, 벨기에를 차례로 상대한다.그야말로 인생역전이다. 오르시치는 4년 전까지 크로아티아 기준으로 머나먼 동쪽인 대한민국의 K리그 무대를 누비던
대구FC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최원권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대구는 7일 "최원권 감독대행을 제13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8월 가마 감독 경질 후 감독대행으로 대구를 지휘했다. 강등 위기의 대구를 K리그1 8위로 올려놓으며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K리그1 파이널B에서 3승2무를 기록, 10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최원권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2013년 대구로 이적했다. 이후 2016년 대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2017년부터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 및 수석코치를 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