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대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활동하던 크로아티아 공격수 미로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나이 서른에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뤘다.오르시치는 9일(현지시각)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26명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등과 함께 카타르로 날아가 조별리그에서 모로코, 캐나다, 벨기에를 차례로 상대한다.그야말로 인생역전이다. 오르시치는 4년 전까지 크로아티아 기준으로 머나먼 동쪽인 대한민국의 K리그 무대를 누비던
대구FC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최원권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대구는 7일 "최원권 감독대행을 제13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8월 가마 감독 경질 후 감독대행으로 대구를 지휘했다. 강등 위기의 대구를 K리그1 8위로 올려놓으며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K리그1 파이널B에서 3승2무를 기록, 10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최원권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2013년 대구로 이적했다. 이후 2016년 대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2017년부터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 및 수석코치를 거치
내년부터 한국프로축구 K리그1에서 팀마다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최대 6명으로 확대된다. 경기 출장은 최대 4명까지로 제한했다.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날 MVP 시상식이 열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2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외국인 선수 보유 확대 뿐만 아니라 ▲재정건전화 규정 제정 ▲우선지명선수의 의무계약기간 변경 등 안건이 심의 의결됐다.이사회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K리그1의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는 '3+1'(국적무관 3명+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국가 1명)에서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17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앞장선 베테랑 공격수 이청용(34)이 올해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이청용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이청용은 데뷔 16년 만에 생애 첫 K리그 MVP에 올랐다.그는 18세이던 2006년 K리그에 데뷔, 어린 나이에 특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유럽 무대로 떠났다가 2020년 3월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1988년생으로 만 34세인 이청용은 2015
FC안양이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며 묵은 갈증을 해소했다.안양은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인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 PO 단판 승부에서 0-0으로 비기며 K리그1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승강 PO 대진이 완성됐다. 안양은 K리그1 10위 수원 삼성, 대전하나티시즌은 11위 김천 상무와 승격을 두고 격돌한다.구단 최초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안양은 그동안 승강 PO와 연이 없었다. 안양은 2019년 K리그2 3위를 차지하며 준PO에 진출했고, 안방에서 부천FC와 비기며 PO행을 확정했다. 하
대구FC가 성남FC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경기에서 김천상무와 1-1로 비겼다.홈팀 대구는 최영은(GK),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 홍철, 장성원, 이진용, 황재원, 세징야, 제카, 고재현이 선발로 나섰다.이에 맞서는 원정팀 김천은 김정훈(GK), 강윤성, 송주훈, 박지수, 이유현, 김준범, 윤석주, 고승범, 권창훈, 김지현, 김한길을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2분 고재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김천도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