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로 편입을 노리던 러시아축구협회(RFU)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 가입 시도를 멈추기로 했다. 다만 아예 AFC 가입 시도를 단념할지 내년 계획을 두고는 지도부 안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20일(현지시간) 타스에 따르면 RFU 집행위원회는 이날 AFC 가입 관련 표결에서 만장일치 득표로 반대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러시아 축구가 올해 아시아로 편입될 가능성은 사라졌다.다만 RFU가 원 소속인 유럽축구연맹(UEFA)으로 복귀할지, AFC로 이적을 계속 시도할지는 '교통 정리'가 덜 된 상태다.알렉산드르 듀코프 RFU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IOC는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141차 총회에 앞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ROC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정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IOC는 자격정지 처분과 관련해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ROC가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의 올림픽위원회를 자국 조직에 무단 통합해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ROC가 우크라이나 NOC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