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천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이는 금융정보업체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천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또 테슬라의 이번 분기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오전 한때는 148.70달러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월 19일 299.29달러까지 올랐으나, 올해 들어 작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39.7%에 달한다.주가 하락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천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약 4천775억달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