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복심'으로 통하는 리창(64)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가 됐다.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국무원 총리 인선 결과,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을 총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리창 총리는 저우언라이(1949∼1976년), 화궈펑(1976∼1980년), 자오쯔양(1980∼1987년), 리펑(1988∼1998년), 주룽지(1998∼2003년), 원자바오(2003∼2013년), 리커창(2013∼20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3연임'이 확정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대통령실은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24일20차 중국 당 대회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 앞으로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서한에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시 주석과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대통령실은 "참고로 축하 서한은 상대국이 공개하기 전에 공개한 전례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이날 중국 관영 중앙TV(CCTV) 보
'시진핑 3기' 출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범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중국 부호들의 재산이 하루 만에 총350억달러(약50조2천억원) 이상 쪼그라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 주가가24.6% 떨어지면서 황정 핀둬둬 창업자의 재산이 약51억달러(약 7조3천100억원) 줄었다.이어 마화텅 텐센트(텅쉰) 창업자가 약25억달러(약 3조6천억원),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이 약21억달러(약 3조200억원)의 순자산 감
EU수뇌부와 영상으로 대화하는 시진핑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결집한 미국과 유럽에 대한 '갈라치기'를 시도했지만, 서방의 강고한 반(反) 러시아 연대라는 벽을 확인한 모습이다.1일 영상으로 진행된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국이 직면한 '딜레마'를 재확인시킨 것으로 평가된다.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약 5주가 지나간 가운데 중국은 표면상 '중립 노선'을 표방했지만, 국제법을 무시해가며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를 비판하지
중국이 안팎의 악재 속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31년 만의 최저 수준인'5.5% 안팎'으로 제시했다.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행한 업무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경제 정책 목표를 내 놓았다.중국 총리의 전인대 업무보고는 그해 중국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또 중국 정부는 안정적 경제 운용을 위해 '공동부유'로 대표되는 '홍색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감세를 포함한 친(親) 시장 정책에 상대적으로 더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