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6월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조합원의90%가 넘게, 압도적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 유지를 찬성해서다.▶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17일 조합원 정기 총회를 개최, 시공 계약 지속 여부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이어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 시공 계약을 유지하자는 의견이583표로 전체의92.5%를 차지했다. 반대는31표(4.9%), 기권 및 무효는16표(2.5%)였다.현대산업개발은 시공 계약 유지를 위해 조합원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정몽규HDC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 화정동에서 사고가 일어난 지 4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국민 여러분께 체감할 만한 사고 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화정동 아이아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어 "지난 4개월 동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붕괴 사고에 따라HDC현대산업개발이 받은 8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을 임시 중단하라고 법원이 결정했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현대산업개발이 영업정지 처분을 정지해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신청에 대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어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며, 영업정지를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재판부는 "현대산업개발의 영업정지 처분을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선고된 뒤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해, 현대산업개발은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지난해 6월 광주 학동
광주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두 달여 만에 수사당국이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에 착수했다.14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현산 관계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번 신병 처리 대상자는 입건자 중 붕괴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된 현장소장, 건축·품질 관련 담당자 등 현산 측 안전관리 책임자들이다.고용노동부(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현장소장에 대해 경찰과 함께 구속영장을
광주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분야를 조사하는 수사당국이 현산 본사를 향해 '사정의 칼날'을 겨눴다.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19일 오전 서울 현산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수사당국은 현산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 등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또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산 본사 외 광주 서구청, 설계사무실, 자재공급업체 등도 포함됐다.
현대산업개발 주가가 급락 중이다. 전날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자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15.15%(3900원) 내린 2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날 오후 발생한 사고가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지난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아피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이 현장은HDC그룹HDC아이앤
광주광역시가 지난11일 외벽 붕괴로 6명이 실종된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12일 이용섭 본부장을 주재로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구청·소방·경찰·전문가 등이 참석한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박남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대책 회의 직후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학동 참사 발생217일 만에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돼 유감이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현장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