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틱톡 금지법안을 처리했다.다만 상원 내에서는 찬반이 갈리면서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하원은 이날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도 문제가 된 발언에 '감정 불가' 판단을 내렸다.MBC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덕수의 박용범 변호사는 2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외교부의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박 변호사는 "(외부 감정인이) 음질 등 문제로 예민한 쟁점이 되는 그 부분에 대해서 감정 불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재판부는 보도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당시 윤 대통령의 음성을 감정하는 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피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해야 한다"며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4번째 기소로 역대 미국 대통령 사상 첫 '머그샷'(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까지 남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경쟁 후보들을 가뿐히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공화당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8월 24~30일 대선 후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4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공화당 2위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지지율이 13%로 떨어져 트럼프 전 대통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정정보도 소송을 심리하는 법원이MBC측에 촬영 영상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7일 외교부가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변론기일에서 "재판장도 여러 번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보통 사람이 보통 소리로 들었을 때 이 내용이 무엇인지 구분되지 않는 건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재판부는 해당 발언 중 비속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지는 이해되나 '미국' 등이 분명하지 않은데 이를 확정적으로 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현재 미중 관계가 올바른 길에 있다고 본다면서 일부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州) 샌타클래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중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린 지금 여기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을 거론하며 "그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언급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 관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후속 질문엔 "알다시피 진전이 이뤄졌다"며 "여러분은 그런 식으로 질문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