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미군기지 부지를 제대로 정화하지 않고 매각한 국가가 땅을 사들인HDC현대산업개발에 90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93억4천600만여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현산은 2016년 11월 국가로부터 의정부시 옛 '캠프 라과디아' 미군기지 부지를 446억여원에 사들여 주상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했다.하지만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토양정밀조사를 한 결과 토양환경보전법상 우려
"2월 개통 이후 차세대 시스템에서 발생한 오류가 몇 번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7일)는 일시적이었지만 아예 '셧다운'이 됐어요. 현장에서는 '반포기'했다는 자조감마저 돕니다."부산에서 세무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모 씨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개통한 이래 잦은 말썽을 일으켜온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이 7일 또다시 오류를 일으킨 탓에 시스템과 연결된 온라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이 5시간가량 제대로 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각종 세무 업무를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과 연휴를 마치고 지방세를 내
"명색이 국대(국가대표) 코칭스태프인데, 후원사까지 찾아다닌다네요. 외부에 알려지는 것도 좀···."어렵게 운을 떼면서도 흐려진 말끝에선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낯부끄러운 소식이 알려질 경우, 자칫 상황만 더 악화시킬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으로 읽혔다. 동시에 세계 최강으로 올라섰지만 정작 국내에선 찬밥 신세로 전락한 K바둑의 참담한 현실도 감지됐다. 현 바둑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의 최근 근황을 귀띔한 한 중견 프로바둑기사의 착잡한 심정에서다. 이에 대한 원인을 올해 대폭 삭감된 정부 예산의 후폭풍으로 진단한 그는 "바둑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