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첫 국산전투기 ‘KF-21보라매’가 다음달 비행시험을 앞둔 가운데 첫 비행시험 조종사로 공군 소령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단계인KF-21이 전력화를 통해 공군에 인도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 비행시험을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닌 공군이 맡게 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공군 소속 2명,KAI소속 2명 등 초도비행 시험요원으로 선발된 조종사 중 현역 공군 소령이KF-21첫 비행시험 조종사로 선발됐다. 이 관계자는 “공군에KF-21납품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
설계부터 생산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KF-21 보라매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전력 증강과 방위산업 발전에 새로운 도약대가 될 거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발을 시작해 끝없는 연구·도전으로 지난해 4월 시제기를 출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체계적인 지상시험을 계속했고, 다음 달 ‘시제 1호기’의 감격스러운 첫 비행시험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 순조로운 제작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글=서현우/사진=조종원 기자웅장한 자태, 당당한 위용… 뜨거운 자부심주변을 환기하는 경고음과 함께 격납고 문이 서서히 열렸고,
한국형 전투기KF-21보라매에 탑승해 시험 비행을 주도할 조종사와 기술자가 뽑혔다.공군52시험평가전대는 지난 5일2022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 입과식을 열고 국산 항공무기체계 시험비행·평가를 주도할 장교들의 교육훈련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교육과정에는 조종사 백승호 소령과 김종배 소령, 기술사 김민섭 대위 등 3명이 교육요원으로 선발됐다. 조종사는 항공기 시험비행, 기술사는 시험비행 계획 수립과 자료획득·분석 임무를 수행한다.이들은 1년간 개발시험비행요원 자격 취득을 목표로 이론교육, 비행실습, 과목별 발표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