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를 자부하는 K리그는 몇 년 새 축구판 인력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그 선수들을 지킬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지 못해 2~3배의 연봉을 베팅하는 중동과 일본, 중국 등에 내보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경이로운 골 사냥을 벌이고 있는 무고사(30·인천)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해 K리그1 득점 1위인 그는 지난 25일 서울 원정(1-1 무)을 마친 뒤 사실상 일본 J리그1 꼴찌 비셀 고베 이적을 시인했다.무고사의 이번 이적에서는 저렴한 몸값이 더욱 눈길을 끈다. 득점왕 페이스
K리그 역대 최다우승의 리딩클럽 전북현대가 베트남리그 9위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북은 25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4차전에서 호앙아인 잘라이와 1-1로 비겼다.전북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선민이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 득점을 터트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잠잠한 공격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후반 17분 호앙아인의 응우옌 반 토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가 베트남에서 치러진만큼 스타디움에는 호앙아
전북 현대가 동남아시아에서 무너진 프로축구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전북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경기장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전북의 승리로 K리그는 조별리그 2차전 전패를 면했다. 전날 K리그 3개 팀은 동남아시아 팀들에 모두 지며 수모를 당했다.앞서 1차전에서 시드니 FC(호주)와 득점 없이 비긴 전북은 첫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승점 4)로 요코하마(1승 1패·승점 3)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