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치솟아 월평균 1만원을 처음 넘어섰다.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작년 동기(5천603원)보다 80.1% 상승했다.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은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만 해도 5천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2월 5천원을 돌파했고 작년 9월 6천원대로 올라섰다.올해 들어서도 1월 6천649원에서 3월 9천89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이 2월 큰 폭으로 개선됐다.2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7% 증가했고, 대중 수출은 적자 터널을 벗어나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2월 전체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무역수지(수출-수입)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흑자 행진 중이다.반도체 수출 4개월 연속 증가…2017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2월 수출액은 524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월간
한국은 지난해 99억7천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다.다만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22년(477억8천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작년 12월 수출은 주력인 반도체,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년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지난해 수출은 6천326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은 소폭 줄어들면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이로써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에 그친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 8조9천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 5월(+19억3천만달러) 이후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 8월(+49억8천만달러), 9월(+54억2천만달러)에 이어 6개월째 흑자행렬을 이어갔으며,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약 6조4천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6억6천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수출은 10개월째 줄었지만 원유 등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7월 무역수지는 16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올해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25억7천만달러 적자를 낸 뒤 2월 53억3천만달러 적자, 3월 47억3천만달러 적자, 4월 27억5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흔들리면서 지난해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16일 세계무역기구(WTO)와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수출액은 24조9천44억8천9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한국의 수출액(6천835억8천500만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집계됐다.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2020년 2.90%에서 2021년 2.88%로 떨어진 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4년(3.02%)
3월 중순까지 수출도 1년 전보다 감소하면서 반년째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적자가 1년 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9억4천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전체 수출액은 작년 1
지난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 부진에 상품수지 적자가 70억 달러를 넘어선 데다, 여행수지 등의 적자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한은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천만달러(약 5조9천66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12월 배당소득 수지 증가 등으로 힘겹게 흑자(26억8천만달러) 전환에 성공했지만,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세부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74억6천만달러 적자였다. 4개월 연속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반면 수입은 늘어나 무역적자 행진이 1년째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지난달 수출액은 501억달러(66조3천825억원)로 작년 같은 달(541억6천만달러)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6% 감소했던 1월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둔화했다.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작년 10월부터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
신호경 이지헌 차지연 기자 = 올 한해 한국 경제는 유례없이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몰아치는 대내외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고 휘청였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기간의 '부양' 정책이 '긴축' 정책으로 급격하게 돌아서면서 경기는 '예고된 침체'의 길로 들어섰다.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물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시장에는 혼란이 벌어졌고 한국 경제의 주력 엔진인 수출도 위기에 처했다.코로나로 흘러넘친 유동성 회수…초
지난10월 상품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지만, 배당 등 덕에 전체 경상수지는 힘겹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은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10월 경상수지는 8억8천만달러(약 1조1천6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80억1천만달러)보다71억3천만달러나 급감했다.월별 경상수지 추이[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DB금지]올해 들어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249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흑자 폭이504억3천만달러 축소됐다.한은은 지난달24일 수정 경제전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