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악몽같았던 한 해였다.8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6개 팀 중 4위에 그치면서 동메달조차 따지 못했다. 야구팬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긴 건 메달 획득 여부가 아니라 경기 중 보인 무기력한 플레이였다. 당시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야구계가 떠들썩할 때라 국가대표팀의 부진은 타격이 더욱 컸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휘청할 뻔한 위기였다.1년만에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올해 9월에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한국 야구가 다시 가능성을 보여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