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가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작년 12월 30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 했다. 이번 우승은 결혼 뒤 출전한 첫 대회 우승이자 작년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2경기 연속 우승이다.리디아 고의 이번 우승은 집단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LPGA투어 ‘코리안 시스터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한국 여자 선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