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월드컵 계절’이 다시 찾아왔다.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이 또 한바탕 열기를 내뿜을 듯싶다. 2022 카타르 월드컵(11월 20일~12월 18일·이하 현지 일자)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치 잊지 말아 달라는 듯 새로운 모습을 한 채 우리 곁으로 다시 다가온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7월 20일~8월 20일)이다.1991년 중국에서 발원한 여자 월드컵은 32년의 짧은 연륜을 딛고 몰라볼 만큼 엄청나게 성장했다. 본선 무대에 오르는 팀 수의 대폭 증대가 이를 상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