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감독이 됐다.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 체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홈구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머플러를 목에 둘렀고,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페네르바체는 이 모습을 SNS로 생중계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합류를 알렸다.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조명탄까지 사용했다. 무리뉴 감독도 '스페셜 원' 다운 소감을 밝혔다.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무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아버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배출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총선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30년 단독 집권의 막을 내렸다.2일(현지시간) 남아공 선거관리위원회(IEC)는 최종 개표 결과ANC가 전체 400석 가운데 159석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차별정책) 종식 이후 30년간 7번의 총선에서ANC가 단독 과반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ANC는 1994년 총선에서 62.7%의 득표율로 처음 집권한 이래 줄곧 60%를 넘겨 정권을 지켰다. 직전인 2019년 총선에서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12만명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을 다는 이용자 10명 중 6명은 40~60대 남성이었다. 댓글 작성자 중 10~20대는 50명 중 1명에 그쳤다.2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이용자는 5월 기준 매일 8만~12만명 사이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000만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 이용자 중 극히 일부만 댓글을 다는 것이다.댓글을 다는 작성자 수는 주요 이슈나 요일 등 뉴스 소비 패턴에 따라 일별로 편차를 보였다. 일요일이던 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3대 주주인 개그맨 정찬우가 283억원 수준의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폐업으로 이 지분이 휴지 조각이 되더라도, 이미 지분 일부를 팔았기 때문에 수천만원을 투자한 지 4년만에 수십억원의 차익을 거둔 상황이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소속사 이광득 대표도 정찬우와 비슷한 수익을 이미 거뒀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지분은 이광득 대표가 28.4%, 최재호 이사가 29.7%,
잘못하면 같은 조에서 일본이나 이란 등 강팀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김도훈(54)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6차전을 치른다.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11일 홈에서 중국과 맞붙는 일정이다.한국은 2차 예선 C조에 속해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경쟁 중이다.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2045년부터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그 결과 2052년에는 부산·울산·경남·대구 등 4개 시도 인구가 2022년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을 발표했다.2039년 세종 제외 16개 시도서 인구 줄어…2052년 부산·울산 26%↓통계청은 최근까지 시도별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2022∼2052년 시도별 장래 인구를 전망했다.최근의 시도별 인구 변동 추세가
한국과 중국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그동안 추진한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고위급 협의체인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는 등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결과를 발표했다.한중FTA는 지난 2014년 상품 분야 협상이 타결된 후 2015년 12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지역국립대는 지역 필수의료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울대보다 큰 규모의 '메가 의대'로 재탄생하게 됐고, 정원이 50명 이하였던 소규모 의대들은 정원이 100명 안팎으로 늘어나면서 의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하지만 의사단체들이 "증원에 따른 여파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데다,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도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출구를 찾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24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콘서트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씨 변호인이 이날 오전 신청한 김씨의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24일 낮 12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씨 측은 23∼24일 열리는 콘서트를 위해 심사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는 오후 8시인데 영장실질심사 이후 발부 여부에 대한 결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0,000선을 돌파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오전 11시께 40,051.05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넘어섰다.지수는 오전 장중 40,000선 언저리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전장 대비 38.62포인트(-0.1%) 내린 39,869.38에 마감했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내린 5,297.1에, 기술
법원이 이르면 오늘 의대 증원 계속 추진 여부를 판가름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16일 정부, 의료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이날 혹은 17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나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결정을 하면'27년 만의 의대 증원' 최종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가지만, 인용(증원 효력 정지)하면 정부의 내년도 의대 증원
대한축구협회가 새로운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시간에 쫓겨 불리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게 축구협회의 입장이다.축구협회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2일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있는 지도자 가운데 협상이 종결된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전히 협상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감독 측에서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사를 전달해 왔고, 축구협회도 다음 주중까지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귀띔했다.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는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이 5년 새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절대적인 규모에서는 여전히 여성 육아휴직에 밀리지만, 남성 증가세가 가파른 편이어서 주목된다.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339개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지난해 2만4천489명으로 집계됐다.공공기관의 육아휴직자는 2019년 1만7천435명, 2020년 1만8천892명, 2021년 2만195명, 2022년 2만3천250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이 활발해진 모습이다.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2천564명에서
젊은 맞벌이 부부 셋 중 하나 이상은 자녀가 없는 '딩크'(DoubleIncomeNoKids·맞벌이 무자녀 부부)인 것으로 조사됐다.1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기준 가구주가 25∼39세인 청년층 기혼 가구 중 27.1%는 무자녀 부부였다.청년층 무자녀 부부의 비중은 2013년 22.2%에서 10년 새 5%포인트 가까이 늘었다.부부가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만을 놓고 보면 무자녀 비중은 더 크다.25∼39세 청년층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의 하르키우를 겨냥해 공격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와 하르키우 주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5시께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 지원 속에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유도폭탄 등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이번 공습으로 하루키우에서만 3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랐다.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