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경유 가격이 L(리터)당 2천100원 선을 돌파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 사이에서 비명이 터져 나온다.매일 출퇴근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직장인들부터 매달 수익 하락을 체감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노동자들까지 안 그래도 힘든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삶이 더 팍팍해졌다고 호소한다.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박모(28) 씨는 "주유하기 전에 꼭 앱을 검색해 몇십 원이라도 싼 곳을 찾아가지만, 내 예상보다 기름이 항상 적게 차 실망하게 된다"며 "자가용은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이
코로나19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2년여 만에 일상으로 돌아온18일 사회 전반에 걸쳐 위축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하나둘 기지개를 켜고 있다.숙박 업계에는 단체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국내 수학여행도 재개 기미를 보이는 등 여행·관광 업계에는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고깃집과 카페부터 헬스장, 영화관, 예식장 등에도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완연하다.반면 거리두기 해제 반작용으로 그간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단체 워크숍·회식 문화가 부활해 개인 시간을 침해받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