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임 하원 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선출됐다.공화당 내 강경파 반란으로 닷새에 걸쳐 15차례 투표가 진행된 끝에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결정됐다.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하원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으며 자정을 넘겨 7일 새벽 당선자를 확정했다. 지난 3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개원한 지 나흘 만에 공백 상태를 끝내며 가까스로 정상화된 셈이다.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새벽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시골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진 사건과 관련해 도대체 누가 이 미사일을 쏜 것인지를 두고 추측이 분분하다.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일각의 의심대로 러시아가 발사한 게 맞는다면 이번 타격이 고의인지, 실수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이 미사일이 러시아가 쏜 것으로 확인된다고 해도 러시아가 작정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공격했느냐, 아니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와중에 실수로 폴란드를 맞췄느냐에 따라 나토 등 서방의 대응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는2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각 공조를 강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이번 3개국 정상회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정상회담은 나토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마드리드 시내의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약25분간 진행됐다.바이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좌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서로 마주보
약50년간 유지한 낙태권 보장 판례를 폐기한 미국 연방대법원의24일(현지시간) 판결이 미국을 둘로 쪼개버렸다.대법원이 이날 임신 후 약24주까지 낙태를 인정한 지난1973년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함으로써 낙태권 보장이라는 연방의 보호막이 사라졌다.낙태 금지론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했고, 일부 주(州)는 즉시 낙태 금지 조처를 단행했다.반면 낙태 옹호론자는 미국의 역사를 후퇴시켰다고 비난하며 낙태권 보장을 위해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다짐했다.당장 정치권의 공방이 불붙었다.낙태권을 옹호하는 민주당은 연방 차원의 입법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한 직후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치명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러시아만이 이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파괴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단결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전 세계가 러시
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우크라이나 위기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러시아가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훈련 종료를 이유로 일부 병력을 복귀시키고 서방과 대화를 이어갈 뜻을 밝히면서다. 이날은 미국이 '침공 예상일'로 지목한16일이 하루 남은 시점이다.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아직 유의미한 규모의 병력 철수는 관측되지 않았고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15일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병력 철수를 확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