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방역조치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중대본에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오는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공문을 코로나19중대본에 전달했다.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하기는 대전시가 처음이다.시는 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유행)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임 단장은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돼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6명으로 1주일 전인
원/달러 환율이 경제 위기 수준에서나 이르렀던 1,3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본다.일각에선 환율이 단기적으로 달러당 1,350원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유럽의 긴축 예고와 물가 안정화 조짐 등 대외 금융환경과 한국경제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최근과 같은 고환율은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美 자이언트 스텝에 경기침체 우려까지…외환시장 후폭풍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어린이19명 등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27일(현지시간)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대량 살상극을 벌일 때 경찰19명은 교실 밖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포에 떨던 아이들은911에 전화해 "친구들이 죽고 있다", "지금 당장 경찰을 보내달라"고 8차례나 애원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당시 현장 지휘관인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자 금융당국이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다.금융당국은 이런 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내년에 제정한 뒤2024년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금융당국, 모니터링 체제 가동…법적 권한은 없어15일 가상화폐 업계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가상자산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가 터지자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으며, 주요국들의 가상화폐 규제 법률에 대한 제정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련 법 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17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이날 공격을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중동의 경제 중심지이자 인근 국가에 비해 안전하다고 평가받는UAE의 본토 피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UAE국영WAM통신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원유 시설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아부다비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무사파 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