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시발점으로 지목되는'VIP격노설'의 실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뿐 아니라 다른 해병대 고위 간부에게서도 격노설을 들었다는 추가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녹취 파일까지 확보하면서다.그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 등 핵심 피의자들이 격노설의 존재를 극구 부인해 '진실 공방' 단계에 머물렀는데, 진술과 물적 증거가 잇따라 나온 것이다. 이에 공수처 수사도 '윗선'을 향해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지역국립대는 지역 필수의료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울대보다 큰 규모의 '메가 의대'로 재탄생하게 됐고, 정원이 50명 이하였던 소규모 의대들은 정원이 100명 안팎으로 늘어나면서 의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하지만 의사단체들이 "증원에 따른 여파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데다,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도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출구를 찾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감독 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뱅상 콤파니(38) 번리 감독을 놓칠 수 있다. 이번에는 이적료 문제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3일(한국시간) "뮌헨과 콤파니 감독의 개인합의 이후 두 구단의 협상이 진행된다. 뮌헨은 콤파니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 한다"며 "번리는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이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한다. 두 구단의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적료가 상상이상으로 치솟은 시대라고 하지만, 감독 이적료로 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각) 속보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이틀간 스포츠 디렉터인 폴 윈스턴리와 로렌스 스튜어트 그리고 첼시 공동 구단주인 베다드 에그발리와 만난 후 상호 합의에 따라 첼시를 떠났다'고 보도했다.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성장시킨 스승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감독이다. 토트넘을 무관에서 탈출시키지는 못했지만 구단을 한 차원 성장시키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토트넘을 떠난 이후의 행보는 실망스럽다.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았
지난달 농림수산품 가격이 꺾였지만,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8.82)보다 0.3% 높은 119.12(2020년=100)로 집계됐다.전월 대비로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째 오름세다.지난해 4월보다는 1.8%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했다.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3.0% 하락했다. 축산물이 1.6% 올랐으나, 농산물이 4.9%, 수산물이 4.2% 각각 내렸다.공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측이 23∼24일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에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공연을 취소하라는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위약금 등의 문제로 공연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연주자 일부가 공연에서 하차하고 취소표가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들은 표를 사들이며 김씨를 지지하는 모습이다.21일 공연기획사 두미르와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씨의 소속사는 전날 두미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 금융지주들이 현지 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일제히 재벌그룹 여신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최근 기업부채가 전반적으로 늘면서 총여신에서 대기업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된 가운데 나온 진단으로 눈길을 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서 대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관련 위험을 비중 있게 다뤘다.국내용 사업보고서에는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먼저KB금융은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기준 상위 20대 기업 중 8개 기업은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김호중은 19일 창원 공연을 마친 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씨는 공식 팬카페에도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이다. 조사가 끝나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이번 논란에 대한 첫 입장을 밝혔다.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18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호중은 사고 이후 여러 의혹 속에서도 이번 콘서트를 강행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주변은 그를 여전히 지지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이었다.인스타그램 등SNS에는 김호중의 공연 강행
서울 거주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의 평균 임대소득이 13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0.1%의 평균 임대소득이 가장 낮았던 세종과는 4.7배 차이가 났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부동산 임대소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서울 거주자는 35만9천84명이었다.이들이 신고한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8조6천459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2천408만원의 소득을 거둔 셈이다.이중 상위 0.1%에 해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사고 전 들렀던 유흥주점에 또 다른 유명 가수가 동석했던 게 확인됐다.17일 KBS는 "김호중이 사고전 들렀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는 소속사 대표 외에 래퍼 출신 유명 가수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경찰이 실제 술을 마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가수를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JTBC는 "김호중이 지난 9일 방문한 유흥업소는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고급 유흥업소로 회원제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