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정을 올해 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은 정말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일컫는다. 내비게이션이나 무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 모두 이 범주에 들어간다.러몬도 장관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전직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주한미군의 주 임무는 중국 억제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군을 한국에 주둔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뤄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된 문제가 아닌 북한을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 한반도에 미군을 인질로 붙잡아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자국을 방어하는 데 있어서 주된, 압도적인
배준호(20)가 잉글랜드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다.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챔피언십(2부)의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배준호는 데뷔 시즌, 팬들이 선정한 2023~2024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스토크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팀 동료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가장 많은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금액(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를 더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언급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거론한 것은 재선 도전에 나선 뒤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의 '전액 부담'에 가까운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근래 급등 추세를 보여온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최근 수주간 환율에 영향을 끼친 여러 외부요인이 있었다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미국의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이웃국가인 중국의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처를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인 위원장은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라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
과거 5·18 관련 발언 논란으로 공천 취소 위기에 몰렸던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구)가 12일 극적으로 구제됐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가 한 비대위원장의 요청에 이날 밤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공관위가 '공천 유지'로 기운 데는 도 후보의 두번째 사과문이 정상 참작 사유로 작용했다는 게 공식적인 설명이다.공관위는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책임지는 것을 망각한 데 이어또'무절차' 논란을 자초한대한축구협회(KFA)다.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 회장은 28일 OSEN과 인터뷰에서 “한국은10회연속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 선진국’이다. 그러나 축구 행정은 ‘후진국’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면서 “사면 철회 사태와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논란에 이어 절차를 무시한 채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단 의심을 받는 KFA는 뚜렷한 책임을 지금까지 지지 않고 있다”라고 통탄했다.3월 출범 예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축구 지도자들이 KFA에 효과적으로 의견을 전
독일 언론이 클린스만호의 실패에 대해 주목했다.독일 '스포르트'1은 7일(한국시간) "한국 언론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라면서 "놀랍게도 클린스만은 한국을 이끌고 요르단에게 패배했따. 참사 직후 한국 언론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패배의 원인이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이로써 클린스만호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64년 만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도핑룸 청소에 이어 한국축구팬들의 경기장 청소 미담도 화제다. 카타르 현지 팬들도 감탄을 쏟아냈다.카타르 방송 알카스 TV는 지난 3일(한국시간) "한국 팬들이 호주전을 마치고 경기장 좌석을 청소하고 있다"며 영상을 통해 미담을 소개했다. 영상 속 일부 한국 팬들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관중들이 먹은 간식 쓰레기, 음료수병 등을 담으며 경기장을 청소했다. 경기장 바닥에 버려진 호주 국기를 줍기도 했다. 이들의 선행에 몇몇 외국팬들도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선행에 동참했다.한국과 호주는 이날 카타르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8강 상대인 호주 축구대표팀에 유럽 빅리거가 없다는 말은 이제 틀린 말이 됐다.호주 백업 골키퍼인 조 가우치(24)가 호주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를 떠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빌라에 입단했다. 빌라 구단이 2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가우치의 영입을 발표했다.영국공영방송 'BBC'는 가우치의 빌라행 오피셜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가우치는 대회를 끝마치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빌라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백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신장 1m94 장신 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후반 경기 막판 극장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2로 뒤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황인범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을 얻어내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앞서 바레인전 승리 이후 요르단전 무승부로 승점 4점째를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과 동률이지만 득실에서 +2를
파울루 벤투(54) 아랍에미리트(UAE)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클린스만호를 만났다.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진행된 어제 첫 현지 훈련에서 벤투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만났다. 훈련 일정이 겹쳐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 축구 대표팀이 훈련 후 잠시 재회했다"라고 밝혔다.KFA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신화를 함께한 주역들과 만났다. 벤투호 황태자라 불린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손흥민(31)과 A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노인회장에게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저희 국민의힘, 그리고 저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당으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처음 출범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다 제 책임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민 전 위원은 작년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일본 축구는 아시안컵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내년 1월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 '도요 타이어컵 2024' 하루 앞둔 3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모리야스 감독은 "나의 첫 꿈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며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축구는 축구협회 주도 하에 2050년까지 월드컵을 개최하고 또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 일명 '2050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