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천만 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뉴욕 남부연방법원 재판기록에 따르면SEC는 테라폼랩스 및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벌금 등 부과 액수와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재판부의 승인을 요청했다.이날은 합의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었다.최종 합의 액수는 애초SEC에서 책정한 환수금과 벌금 등 52억6천만
미국의 기준 금리가 또다시 동결됐다.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되면서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온 연준은 같은 해 9월 이후 이번까지 7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의 금리차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하며,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16% 급등한 1천224.40달러(약 16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3일 1천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로도 약 25% 올랐다.시가총액도 3조11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역대 순서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3번째다.특히,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6개월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처벌로 물리적 거세를 명령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졌다.루이지애나 주의회는 3일(현지시간)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행, 성추행 등 범죄를 저질러 유죄가 확정된 사람에게 판사가 징역형에 더해 외과적 수술을 통한 거세를 명령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AP통신이 전했다.이미 루이지애나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성범죄자의 성욕을 감퇴시키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화학적 거세 제도를 두고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인 거세를 허용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무당층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내려진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실시,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무당층 응답자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평결을 받았기 때문에 대선 선거 운동을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공화당 응답자 가운데서는 1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은밀히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방어하는 목적에 한해 미국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반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한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하르키우에서 반격 목적으로 미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팀에 지시했다"며 "이를 통
미국 나스닥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넘어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9포인트(0.59%) 오른 17,019.8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에 마감했다.반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3포인트(-0.55%) 내린 38,852.86에 거래를 마쳤다.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날 7.13%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 금융지주들이 현지 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일제히 재벌그룹 여신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최근 기업부채가 전반적으로 늘면서 총여신에서 대기업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된 가운데 나온 진단으로 눈길을 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서 대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관련 위험을 비중 있게 다뤘다.국내용 사업보고서에는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먼저KB금융은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기준 상위 20대 기업 중 8개 기업은
이강인(23)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 최종전 원정에서 메스를 2-0으로 꺾었다.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PSG는 최종 승점 76(22승10무2패)으로 리그를 마쳤다. 메스는 승점 29(8승5무21패)로 최종 17위를 기록했다.이강인은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평소보다 더욱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올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0,000선을 돌파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오전 11시께 40,051.05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넘어섰다.지수는 오전 장중 40,000선 언저리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전장 대비 38.62포인트(-0.1%) 내린 39,869.38에 마감했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내린 5,297.1에, 기술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정을 올해 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은 정말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일컫는다. 내비게이션이나 무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 모두 이 범주에 들어간다.러몬도 장관은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의 하르키우를 겨냥해 공격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와 하르키우 주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5시께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 지원 속에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유도폭탄 등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이번 공습으로 하루키우에서만 3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랐다.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현지시간)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이 기관의 우주 기상 예보관들은 태양에서 최소 7차례의 코로나 대량 방출(coronalmassejection,CME)을 관측했으며, 그 영향이 이르면 이날 정오 무렵 도달해 오는 1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코로나 물질이 지구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전파 교란이나 인공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