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백령도에서 발견됐다.17일 인천녹색연합은 전날 오전 8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안에서 해안 근무 중이던 군인이 생후 1개월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이 물범은 길이95㎝에 둘레20㎝ 크기였으며 발견 당시 죽어있는 상태였다.해병대·해경 등과 현장 조사에 나선 인천녹색연합은 배내털이 온전히 덮여 있는 상태로 미뤄 이 물범이 국내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백령도와 가로림만에서 주로 관찰되는 점박이물범은 황해계군으로, 번식 및 출산을 위해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