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의 중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30억원을 빌렸다가 갚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이유와 자금 조달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항공업계 1위 기업인 대한항공의 오너가 수십억원을 시중 은행 등 금융권이 아닌 개인 간 거래를 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으로 보이는 데다 거래 과정에 언론사 회장까지 끼어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7월23일 지인 A씨를 통해 김씨에게30억원을 빌렸고,20일 뒤인 8월12일 이자까지 더해 이를 모두 갚았다.A씨는 한진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