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32)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빌드업, 공중볼 장악, 안정적인 경기운영 등 센터백의 교본으로 불린다.하지만 반 다이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미스터리'로 둔갑했다.이날 조셉 고메스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반 다이크는 팀의 2대5 대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21분과 전반 36분에 허용한 추격 골과 동점 골은 반 다이크가 손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