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육군이 전력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신규 차륜형 장갑차로 한국의'K808백호'를 낙점했다.페루 육군조병창(FAME·파메)은 페루 육군 기동성 향상 프로그램 우선 협상자로 한국의 현대로템(공급자)·STX(계약자)를 선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로템·STX는 차륜형 장갑차(8×8)K808'백호' 30대(1차)를 시작으로 120대까지 공급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장갑차 중 차륜형은 캐터필러와 같은 '무한궤도' 없이 일반 차량처럼 개별 바퀴를 굴려 움직이는 형태를 말한다.K808은 뛰어난 방탄·방폭 성능, 최대 시
코로나19와 경기 부진을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등으로 한계에 이르면서 이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 규모가 1년 새 50% 이상 불었다.특히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가장 빨리 뛰고 있다.자영업자 3개월 이상 연체액 1년새 9조원 불어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335만8천499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천109조6천658억원의
여성 유권자 절반 이상은 향후 선거에서 여성정책을 고려해 투표하겠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일한 인식을 가진 남성은 3명 중 1명에 그쳤다.이러한 간극은 20대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3일 '여성 유권자의 세대별 투표행태 변화와 정책 투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2022년 잇달아 치러진 제20대 대선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졌던 여성 1천474명과 남성 1천526명 등 총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선거에서 여성정책을 고려해 투표하겠다'고
최근 10여년간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낮았다.통계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발표했다.20대 여성 '결혼 긍정' 52.9% → 27.5%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낮은 특징을 보인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가장 낮았다.지난해 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
30대 이상 취업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가정생활이나 자녀 양육 부담을 갖는 기혼자가 그런 부담이 없는 미혼자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자녀가 없을 때보다 있는 경우 더 높았다.워라밸 관련 정책이 기혼자나 유자녀자에 집중돼 있지만, 가족이 아닌 개인 단위에서 미혼자나 무자녀자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월간 전문지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실린 '일-생활 균형과 삶의 만족'(변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보사연의'2
고령화 추세와 맞물리며 60대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60대 인구 10명 중 6명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취업자 수는 446만7천명으로 20대(20∼29세) 취업자 수(383만3천명)보다 많았다.60대 취업자 수는 5월 기준으로 2021년부터 3년째 20대 취업자 수를 웃돌고 있다.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60대 취업자 수는 359만8천명으로 20대 취업자 수(360만2천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2021년에 391만1천명으로 20
고독사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3천건이 넘고, 5년 사이4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독사는 노년층보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이른바'86세대'로 불린50대에서 특히 많았다.사망100명 중 1명은 고독사…가파른 증가세1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는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에 따라2017년부터2021년까지 5년간 실태를 조사한 것이다.국가 차원의 공식 통계로 고독사 실태가 자세히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고독사 예방법은 복
코스피가 1일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장중 2,300밑으로 떨어졌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10.28포인트(0.44%) 오른 2,342.92로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서는 2,300을 지키지 못하고 2,291.49까지 떨어졌다. 지난달23일 기록한 연저점(2,306.48)도 새로 썼다.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2020년11월 2일(2,267.9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지난2020년 한 해 동안 약 3만2천 건의 인공임신중절(낙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내 낙태실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조사가 실시된2005년 낙태건수가34만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성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약 7%,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중15%는 낙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지난해11월19일에서12월 6일까지 만15∼49세 여성 8천500명에게
방역당국은 코로나19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유행)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임 단장은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돼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6명으로 1주일 전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F-35A스텔스 전투기 등20대를 동원해 서해 상공에서 대북 연합 공중무력 시위를 벌였다.합동참모본부는 한미가 이날 오전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공중무력 시위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연합 공중무력 시위 비행에는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한국 공군의F-35A,F-15K,KF-16전투기16대와 주한 미 공군의F-16전투기 4대 등20대가 참가했다.이는 북한의 지난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 발사에 대응해 양국 군이 전날 에이테큼스(ATACMS) 8발로 응수한 데
근 코로나19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1만68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4만9천933명)의21.4%를 차지한다.최근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신규확진자 중18세 이하의 비중은18.3%→18.5%→19.6%→18.3%→18.4%→23.6%→21.4%로 대체로 증가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4만9천55명보다878명 많다. 그런데18세 이하 확진자는 4일 8천95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