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점령이 임박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이 추가로 대피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 제철소에 남은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세 번째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번 주 두 차례에 걸쳐500명에 가까운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를 도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가 계속되고 있으나 대피 인원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19일(현지시간)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 등이 도시 중심부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군이 도시 내부로 더욱 깊숙이 진격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영국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군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