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한 달째 공석인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차기 이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6일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6일 전임 강도태 이사장의 퇴임 이후 이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강 전 이사장은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돌연 퇴임했다.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추위가 꾸려지면 후보자 공모 및 임추위 추천,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차기 이사장이 결정된다.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카드를 거둬들였다.앞서 정호영 전 후보자 사퇴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승희 후보자를 임명한 지39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가 종료된11시30분 언저리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김승희 후보자는 이 시각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며 스스로 후보자 자리에서 내려왔다.지난 5월26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39일 만이다.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자신과 가족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과 비판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해 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특히 정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 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여권 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김 후보자가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관련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선관위가 실제 혐의 사실을 확인했고 검찰 수사의뢰까지 이른데 따른 것이다. 여권 내에서도 임명 강행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 된 셈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선관위가 김 후보자를 수사의뢰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 논평을 통해 "법과 원칙에 맞는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다.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선관위의 김 후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는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지는20일 만이다.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에서는 지난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 낙마 사례다.정 후보자는 이날 밤 9시30분께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복지부는23일 정 후보자와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로는 업무 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 대변인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의 근황, 입장 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사청문회 이후로는 정 후보자와 업무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손 대변인은 이어 "저희는 연락받은 게 없다"며 "용산(대통령실) 쪽에서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10일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총리와 정 후보자의 인사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한 총리 인준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후 여야 협치 차원에서라도 정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당 핵심 관계자는22일 통화에서 "당내 다수 의원이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기다리고 있다"고 압박했다.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에 전달된 만큼, 정 후보자가 대통령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16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시인으로서 활동했을 당시의 표현 논란과 관련해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비서관을 공개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비서관은2002년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점점 고조되면서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인사청문회가 끝난 지는 벌써 열흘이 넘었지만 인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여야는 인준을 위한 본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팽팽한 힘 싸움을 이어가는 양상이다.핵심은 결국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정하느냐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한덕수 불가론'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지방선거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분출하며 똑부러진 결론이 나오지 않는 등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국힘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인준압박
윤석열 대통령이'1기 내각' 절반가량 임명을 마무리했다.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거나 현안이 시급한 부처 수장부터 채워가는 방식이다.윤 대통령이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까지 9개 부처 장관이 임명장을 받게 됐다.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8개 부처 장관의 과반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점을 고려하면 초반 속도전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회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7일 확인됐다.국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은 오는 9일까지 정호영(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오는13일까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했다.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14∼15일 국회에 제출돼 인사청문 절차 기한인20일을 넘겼다.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필두로 장관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