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다.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다.북미에 공장을 운영중이어서 보조금 대상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6조3천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고21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이 계획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20∼22일)에 맞춰 전격적으로 발표됐다.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추진설은 최근 외신을 통해 꾸준히 흘러나왔지만, 현대차그룹은 그간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장 건설 부지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서 조지아주 당국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세계 전기차(BEV) 판매량은472만대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테슬라, 상해기차, 폭스바겐,BYD에 이어 판매 5위를 나타냈다.한국자동차연구원이 7일 발간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미약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차(BEV) 판매량은472만대로 전년 대비112% 증가했다. 이는 완성차 전체 판매량의5.8% 수준이다. 한자연은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국가별 구매보조금 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지역별로 판매량 증가세가 다를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오닉5 등 전기차만 전량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 재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장 사장은 “한국에서 전기차의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고 같은 일이 일본에서는 더 빨리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 의향이 있는 일본 소비자 4명 중 1명꼴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기차 시장이 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장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그룹과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 설립 등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 경쟁사가 많아 독과점이 발생할 우려가 적다는 판단에서다.공정위는 현대차그룹과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 설립을 신속 심사·승인했다고26일 밝혔다. 이 합작사는 현대차가 차세대 전기차에 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공장 등을 세우기 위한 회사다.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 현대차그룹 3사가50%를,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50%를 출자했다.이는 전기차 제조사와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 제조사 간 수
현대차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2014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 매출, 수익성 면에서 코로나19이전 수준의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현대차는25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1.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6.1% 늘어난31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대수는96만639대로15.7% 감소했다.이로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조6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78.9% 증가했다.2014년(7조5
코로나19사태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신차를 지속 출시하며 판매량 증가를 꾀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문제 등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신차 효과 덕분으로 볼 수 있다.2022년에도 굵직굵직한 신차 출시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바람을 타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가 전기차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그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자사 대표 세단 그랜저의 7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