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간다고 호들갑 떨 필요없어."진심일까. 나폴리의 레전드, 마우로 밀라네세의 평가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나폴리는 33년만에 감격스러운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3번째다.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한 김민재는 시즌 내내 팀의 핵심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레전드'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자,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재는 적응기도 없이 빠르게 팀의 중심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이22일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정 청장은 이날 오후 해경청 청사 1층 로비에서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해경의 수사 발표로 혼선을 일으키고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청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정 청장의 이날 입장 발표는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들과 만난 뒤 갑작스럽게 이뤄졌다.하태경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TF위
황선홍 감독이 한일전 완패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한국은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4강행에 실패한 가운데 일본과의 8강전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황선홍 감독은 13일 한일전 패배에 대해 "늦게까지 경기를 봐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송구한 마음이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단 구성과 경기 컨셉 등 모든 부분에서 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로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안 대표는 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캠프 해단식을 마치자마자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짙은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맨 채 사전투표장에 등장한 안 대표는 굳은 표정이었다.안 대표는 주민센터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투표장으로 올라가 한 표를 행사했다.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동행해 함께 투표했다.안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제가 해야 할 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20일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지난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지 일주일만에 그 제안을 거둬들인 것이다.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일단 원점 회귀, 새 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선거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