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말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성적 부진과 각종 논란 속에 불명예스럽게 경질됐다. 대략 1년 만에 쫓겨나는 것인데, 남은 건 팬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웃음' 뿐이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한 지 정확히 354일 만이다.전날(15일)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돌아보며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