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기로 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조직 개편 및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민정수석실에는 기존의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이관하고, 민정비서관실을 신설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 때 민정수석실을 안 만들겠다고 한 게 아니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2021년 7월로 기억하는데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근래 급등 추세를 보여온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최근 수주간 환율에 영향을 끼친 여러 외부요인이 있었다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미국의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이웃국가인 중국의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일본 엔화 가치 하락률은 1.26%였다. 일본에서는 최근 엔/달러 환율이
해리 케인 이후 손흥민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과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매디슨이 지난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일부 중계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최고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매디슨은 지난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노리치와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창의성은 물론 직접 골문을 겨냥해 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다. 뛰어난 킥력까지 갖춘 그는 레스터 시티에서 다섯 시즌 동안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그 내용이) 죄가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이 그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남은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
정부는 3일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우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는 별개 문제라고 거듭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부 언론이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는 원전 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다만
정부는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두고 '핵 폐수'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러한 단어 선택은 우리 국민들께 과도하고 불필요한 걱정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검증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송 차관은 "우리 어업인들과 수산업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러한 과도한 용어는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그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 동해 유입에 5∼7개월이 걸린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는 사실
24일 오후 6시 24분으로 예정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가 예정 시각을 2시간여 앞두고 기술적 문제로 일단 연기됐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1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이날 발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오 차관은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방역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전임 문재인 정부가 성과로 내세웠던 이른바'K방역'을 강하게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공개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고 해서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히 평가하면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권 및 재산,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한미 정상간 '워싱턴 선언'이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못 박으면서 '핵공유'를 언급했던 대통령실과 온도 차가 감지됐다는 해석이 나왔다.그러나 대통령실은 "입장차로 보지 않는다"며 이러한 해석을 일축했다.대통령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밤 연합뉴스에 "사실상 핵공유로 느낀다는 것과, 핵공유가 아니라는 것이 입장 차이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은 아닌 게 맞다"면서도 "강력한 확장억제 조치를 담은 정상 간 역사적인 문서를 만
국민의힘이19일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100%'로 선출하기로 했다.현행'7대3'(당원투표70%·일반 국민 여론조사30%)인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을100%로 끌어올린 것이다.당 대표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50%를 넘지 않는 경우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결선 투표제'도 도입한다.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당원 선거인단 투표100%를 적용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정진석 비대위
연말 특별사면 유력 대상자로 거론되는 이명박(81)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 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은15일 "이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이번에는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이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니나 악화한 것도 아니어서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기간 만료일은 이달28일로, 연장 신청 기간은 오는20일까지다.안양교도소에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올해 6월 '건강상 사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