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해당 주민은 7일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보내며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떠나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인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오전부터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가 내걸렸다.주변을 오가는 많은 시민이 욱일기를 목격하고 공분하기도 했다.한 시민은 "현충일에 전범기가 걸린 것을 봤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저 건물에 매국노가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 건물의 욱일기 사진이 게시돼 네티즌들은 '진짜 선을 넘었네', '제정신인가' 등의 제목으로 공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건 전날인 1일 이 대표가 방문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도 포착됐다.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있는 봉하마을 현장 영상을 보면 용의자인 김모(67) 씨와 매우 유사한 인물이 찍혀 있다.이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끝낼 무렵에 찍힌 영상 속에서 김씨 모습이 나온다.취재진과 유튜버들이 민주당 인사들을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바로 뒤편에 김씨 추정 인물이 서 있다.김씨는 부산에서 범행할 때도 취재진 뒤에서 기다렸다가 이를 비집고 들
한일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회담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약 85분간 회담했다.한일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고법에서 나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에 대해 입장을 주고받았다.일본 정부는 해당 판결이 나온 당일 강하게 항의하면서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한국 정부가 강구하라고 요
클린스만호가 예정대로 부산에서 페루와 맞대결을 펼친다.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30일 "전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방문, 잔디 상태를 살펴 본 결과 A매치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는 6월16일 페루와의 평가전은 예정대로 부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로써 부산은 지난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년 6개월만에 A매치를 개최하게 됐다.축구협회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페루전을 치른다고 발표했지만 전제조건이 있었다. 바로 선수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잔디 상태가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장실사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범정부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달라"며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국 17개 시도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BIE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박람
코로나19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6일 2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확진자가 1만9천371명 늘어 누적 1천843만3천359명이 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25일(2만3천945명) 이후42일 만에 가장 많다.전날 집계치(1만8천147명)에서 1천224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29일(1만455명)의1.85배이며 2주 전인 같은달22일(8천978명)의2.15배 수준이다.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귀국길 비행기에서 동행취재한 기자들과 기내간담회를 가졌다.윤 대통령은 사흘간 총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국가별 맞춤형 '세일즈 외교'도 펼쳤는데, 호주와는 그린 수소 및 북핵 공조,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공급망, 프랑스와는 원전 기술 및 우주산업, 폴란드와는 인프라(신공항) 및 원자력·방위산업, 덴마크와는 기후변화·재생에너지 이슈가 각각 중심이 됐다.윤 대통령은 "이번에 나토 회의에 참석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1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오는 5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760㎞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발생했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에어리는 현재 시속13㎞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예상으론 에어리는 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32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상을 거듭해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26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남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8일째를 맞은14일 산업현장의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공장의90% 이상이 가동을 멈추는 등 건설 현장의 '셧다운'이 현실화되고 있고,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등 철강업계의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정부와 화물연대는 지난11∼12일 이틀간의 '마라톤 회의'가 결렬된 뒤 이틀째 공식적인 대화의 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다만 양측은 물밑 대화를 이어가며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항 화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부산=연합뉴스) 지상56층, 높이300m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롯데타워는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이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승인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승인은 오는31일 만료된다.앞서 롯데쇼핑은 지난12일 롯데타워 백화점 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만약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