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인 29일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대학병원의 경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주요 병원들은 일제히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대응하고 있지만,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급여비를 미리 지급해 '숨통'을 틔워준 뒤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의료계에서는 현 상황이 지속하는 한 줄도산은 피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와, 정부 지원으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구하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독일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협회 감독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만장일이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나겔스만 감독은 2015년 무려 28살의 나이로 호펜하임의 감독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뛰어난 분석과 전술적인 준비로 찬사를 받았고 2019-20시즌에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다. 라이프치히에서 2위를 기록한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4월에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나겔스만 감독은 2021-22시즌에 분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추가 진출권 획득에 사실상 실패했다. PL 5위는 꼼짝없이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는 상황에 토트넘홋스퍼는 비상이 걸렸다.PL이 사실상 2024-2025시즌 UCL 추가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이 UCL에서 탈락한 데 이어 19일 리버풀과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UEFA 유로파리그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UEFA는 다음 시즌 UCL을 32개팀에서 36개팀 체제로 개편하면서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가장 좋은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버스 파업은 12년만이다.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시즌 막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커다란 변수가 생겼다.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과 아스널에겐 큰 호재지만, 맨체스터 시티에는 심각한 악재다. 바로 맨시티의 플레이메이커인 케빈 더 브라위너(33)의 부상이 재발했다는 소식이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각)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슈퍼스타 케빈 더 브라위너를 부상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더 브라위너는 소속팀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에 나오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더 브라위너는 3월 A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이달에도 과일,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토마토,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달 토마토 도매가격, 1년 전보다 44% 오를 것"…출하량 감소농경연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을 각각 2만3천원(5㎏ 기준)과 2만4천원(3㎏ 기준)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2019년부터 작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1천억원이 넘는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2천억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월 1천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운영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에 시행 중인 과제들은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 투입을 통해 이달 11일부터 새 지원방안을 추진한다.우선 비상진료 기간에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으
지난 1월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선 데는 과일값의 고공행진 탓이 컸다.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선과실 물가는 2월에 41.2% 올라 32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정부는 마트의 '과일 직수입'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당장의 체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기후악재 겹친 사과 생산량 급감…'대체 과일'까지 영향통계청이 6일 발표한'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
토트넘은 비상이 걸려 있다.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가 발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주전 수문장인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비카리오가 자칫 부상할 경우 대안이 없다. 그의 가치 또한 더 높아졌다.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자원으로 비카리오를 낙점했다. 우려는 있었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2021~2022시즌 엠폴리에서 세리에A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2~2023시즌에도 기세가 이어졌고,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다.비카리오의 이적료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주드 벨링엄이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벨링엄이 왼쪽 발목에 심한 염좌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벨링엄은 지난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영입에 무려 1억 300만 유로(한화 약 1480억 원)를 투자했다.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의 등번호 5번을 배정받으며 지단의 후계자가 됐다.벨링엄은 이번 시즌 지단이 떠오를 만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3/24시즌 벨링
날씨 탓에 생산이 줄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8%, 41.2% 급등했다.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값 상승률은 작년 9월 56.3%, 10월 74.7%, 11월 56.8%, 12월 54.4%를 기록하는 등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사과는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수확 철이 오기 전까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