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띄운 배경으로 지목되는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경찰이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경직법)상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오물풍선이 경직법상 제지할 수 있는 근거인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급박하고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는 게 명확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2014년 10월 대북전단에 대응해 북한이 민간인통제구역에서 고사포를 발사해 주민에게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던 사례를 들
"잠깐 걸었는데 땀이 확 나는데요."대구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0일 오전 도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오전 11시께 낮 기온이 28도를 웃돈 가운데 20대 김씨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발걸음을 옮겼다.그는 한손에 양산을 들고 내리쬐는 햇빛을 가리면서 취재진에 "오전에 이 정도면 오후에는 지금보다 더 더울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동성로를 오가는 시민들은 대부분 반소매 차림을 한 모습이었다.한 손에 양산이나 휴대용 선풍기, 부채를 들고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보였다.인근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찾은 시민들
북한이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할 때 경기도 파주 최전방의 육군 제1보병사단장이 음주 회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군에 따르면 지상작전사령부는 1사단장이 지난 1일 참모들과 음주 회식을 했다는 제보 내용을 접수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1일 당시 북한은 오후 8시께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기 시작했고 풍선들은 북측에서 남하하다가 오후 8시 45분께를 전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시작했는데, 1사단장은 이 시간에 작전 지휘 현장이 아닌 회식 자리에 있었다고 전해졌다.합동참모본부는 전날인 지난달 31일에 이미 "6월 1일부터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일관의 극적인 결승골 폭발. 북한의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희망도 살아났다.북한 축구대표팀이 6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정일관의 골로 시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조 3위(2승3패·승점 6)로 2위(2승1무2패·승점 7) 시리아와 격차를 승점 1차로 좁혔다.북한은 11일 최하위 미얀마(1무4패·승점 1)와 싸우고, 시리아는 선두인 강호 일본(5승·승점 15)과 대결한다. 북한이 미얀마를 이길 가능성이 크고, 시리아가 일본을
6일 이른 시간 탈북민단체가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살포한 '대북 풍선'이 북한 상공으로 넘어간 것을 우리 군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의 한 소식통은 "탈북민단체에서 날린 풍선을 포착했으며, 일부는 북한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북한 상공에 진입한 풍선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는 다만 오물 풍선 살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대북풍선 대응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1일 회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국방장관은 양국 군사 교류·협력의 걸림돌로 꼽혀왔던 '초계기 갈등'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신 장관과 기하라 방위상은 1일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원식 장관이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를 위한 문서교환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