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계의 거센 퇴진 압박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단독 출마 등 4연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회장 출마 자격에 나이 제한을 건 협회 정관이 도마에 올랐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한국 현실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능력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나이로만 후보자 제한을 거는 건 연령차별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 회장의 연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인사의 출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장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22일 협회 정관 제23조의2(회장선거 후보자 등록) 2항에 따르면 '회
독립운동가 후손인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경북체육회)가 6년 만에 한국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여자부 57㎏ 이하급 결승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동메달은 제시카 클림케이트(캐나다)와 모모 다마오키(일본)가 차지했다.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대회 남자 73㎏ 이하급 안창림, 남자 100㎏ 이하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여자 선수가 세계선
조규성이 빠진 가운데 미트윌란이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미트윌란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파룸에 위치한 라이트 투 드림 파크에서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9라운드에서 노르셀란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승점 62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이날 조규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고 누적 때문이었다. 지난 라운드 코펜하겐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 징계를 받게 됐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미트윌란 입장에서 조
옛 미군기지 부지를 제대로 정화하지 않고 매각한 국가가 땅을 사들인HDC현대산업개발에 90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93억4천600만여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현산은 2016년 11월 국가로부터 의정부시 옛 '캠프 라과디아' 미군기지 부지를 446억여원에 사들여 주상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했다.하지만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토양정밀조사를 한 결과 토양환경보전법상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