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고 본다는 국민이37%로 3주 전보다15%포인트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29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26∼28일 전국18세 이상 1천3명에게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30%가 '적합하다',37%가 '적합하지 않다'고 각각 답했다.33%는 의견을 유보했다.3주 전 같은 조사(적합38%·부적합22%) 대비 적합 평가는 8%포인트 하락했고, 부적합 평가는15%포인트 상승했다.한국갤럽은 "(3주 전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다는 의견
북한이 4년 4개월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아 올리며 끝내 한미가 임계점으로 규정해온 이른바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었다.합참은24일 오후 2시34분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ICBM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비행 거리는 약 1천80km, 고도는 약 6천200km이상으로 탐지됐다. 실제 사거리 보다 줄여 발사하기 위해 정상 각도 보다 높여 발사하는 고각 발사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쏘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합참 관계자는 이날 미사일이 1시간10분 이상 비행한 뒤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속도는 마
문재인 대통령은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회동을 위해)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구체적인 의제에 얽매이지 말고 빠른 시일 안에 일단 만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로 풀이된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애초 지난16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대선 후 첫 대면을 할 예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북도 울진 지역과 강원도 삼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셨으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국가가 직접 복구에 나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코로나19확진·격리자가 대선 당일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6∼9시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여야는 오는 9일 오전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와 법안소위를 잇달아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확진돼 거소투표를 하거나 투표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의사표시를 했을 경우 그것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 대선 당일 오후 6∼9시 확진자 별도 투표 ▲ 거소투표 대상에 코로나 확진
북한이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2017년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중거리는 처음으로, 4년 만에 최대 수위의 도발이다. 북한이 핵실험 및ICBM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시사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52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높은 각도)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800km, 고도는 약 2천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