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인 29일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대학병원의 경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주요 병원들은 일제히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대응하고 있지만,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급여비를 미리 지급해 '숨통'을 틔워준 뒤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의료계에서는 현 상황이 지속하는 한 줄도산은 피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와, 정부 지원으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
육아 부담이 여성에 쏠린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이 출산과 '마이너스' 관계라는 연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두고 "여성의 직장·가정 병행이 특히 어렵다"며 유연한 근로 시간, 가사 분담으로 여성 경제활동이 경제 성장과 저출생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7일 통계개발원이 지난달 발간한 '경제 사회적 요인에 따른 출산 격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취업하거나 맞벌이인 가구에서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자녀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우한수·심수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옥 같은 프리미어리그(EPL)가 마무리됐다.맨유는 20일 오전 0시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과의 2023~2024시즌 EPL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EPL 창단 후 첫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맨유는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를 투입하지 않는 과감한 전술을 사용했다. 스콧 맥토미니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뒤를 받쳤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가 좌우측면에 배치됐다. 코비 마이누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중원에
소득상위 20% 가구의 소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하위 20% 가구는 오히려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서민층부터 허리띠를 졸라맨 모습이다.각종 연금과 사회수혜금, 연말정산 환급금 등이 포함된 공적 이전 증가의 영향으로 분배지표는 소폭 개선됐다.소비 줄인 서민 가구…월평균 29만원 '적자 살림'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7만 8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근로소득(1.6%)과 이전소득(9.0%)은 증가했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무역적자 행진은 13개월째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3월 수출액은 551억3천만달러로, 작년 3월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다만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638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