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몰락하고 있다. 대표팀은 물론 클럽팀들도 마찬가지다.지난해부터 위기가 고조됐던 동유럽에서 결국 총성이 울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전쟁은 멈추지 않고 있다. 평화 협정은커녕 계속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우크라이나 전역에 전쟁이 시작되자 축구도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2021-22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는 개막 이후
러시아군에 장악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친러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영토 병합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가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헤르손 민군 합동 정부 부책임자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그는 회견에서 "헤르손주를 러시아 연방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푸틴에 요청할 것이며, 이를 근거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주민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역 정부와 러시아 정부간 협정에 근거해 헤르손의 러시아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의 대러시아 6차 제재안을 제안했다.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우리는 6개월 내에 러시아 원유 공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러시아 정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점차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는 모든 러시아 석유에 대한 완전한 수입 금지가 될 것"이라며 '질서 있는' 금수 제재를 주문했다.그러면서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부 회원국은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라는 침공 명분을 정당화하며 언급한 "아돌프 히틀러의 유대인 혈통" 발언이 서방 지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문제의 발언은 1일 밤(현지시간) 이탈리아 민영방송 '레테4'의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언급됐다.라브로프 장관은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인인데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가 전쟁 명분이 될 수 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히틀러도 유대인 혈통"이라며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현명한 유대인들이 '가장
러시아가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맹공격했으나 목표로 했던 3개 지역을 함락하는 데 실패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일일 업데이트에서 러시아가 도네츠크의 리만과, 루한스크의 시비에로도네츠와 포파스나를 함락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돈바스로 공세의 초점을 옮긴 러시아는 이날 포병대가 간밤에 우크라이나 타깃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가 지역 전역을 포격했으나 방어망을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전쟁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구테흐스 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전쟁을 막고 종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거대한 실망과 좌절, 분노의 원천이 됐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세계가 당신들을 보고, 듣고, 당신들의 결의와 회복력을
올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며G20정상회의 참여 문제를 조율했다.29일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28일 조코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 및G20활동과 관련해 전화 통화로 논의했다고 발표했다.이어 푸틴 대통령이 조코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현재의 특별 군사작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러시아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인도네시아의G20의장국 활동과 관련해 다각적인 협의를 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비회원국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4개국'(Asia-PacificFour·AP4)을 언급했다.AP4에는 한국이 포함돼 있어 우크라이나전에서 한국의 역할 증대 기대감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나토 정상회의 때AP4 국가가 초청받을 가능성도 시사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일본과 나토 간 고위급 접촉과 정보 공유 등 협력 강화 필요성에 관한 윌리엄 해거티(공화당)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이지움이 러시아군에 사실상 함락되면서 자칫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제2의 부차'처럼 될 우려가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지움은 하르키우주에 있는 인구 4만6천의 소도시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로 가는 길목이다. 슬라뱐스크는 러시아가 돈바스 전투에서 눈독 들이는 전략 요충지다.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일찌감치 이달 1일께 이지움을 포위했고, 이곳에 사는 일부 민간인이 피란하지 못하고 갇혔다. 시 당국이 주민 일부를 대피시켰으나 여전히 1만∼1만5천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목격자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 수십만명의 고급 인력이 고국을 떠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비영리 단체 '오케이 러시안즈'는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30만명의 인력이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정했다.이들은 주로IT(정보기술), 과학, 금융, 의료 종사자로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등지로 향했다고WSJ은 전했다.앞서 러시아 통계청은2020년 러시아를 떠난 인구가50만명이라고 집계한 바 있다.문제는 이들 인력이 러시아 경제를 이끄는 핵심이라는 점이다.국제
러시아 경제가 서방 세계의 각종 제재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루블화 가치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에서 미 달러화 대비 루블의 환율은75.75루블로 마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루블화 가치는 일련의 서방 제재로 인해 한때 사상 최저인 달러당121.5루블까지 떨어진 바 있다.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루블(ruble)이 '돌 무더기'(rubbl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주변 등 북부지역을 수복하면서 끔찍한 전쟁의 참상이 드러나고 있다고AP통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키이우와 그 주변지역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군은 수일 전부터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켰고 우크라이나군은 퇴각하는 러시아군을 쫓아가며 이들을 북쪽 국경까지 밀어냈다.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인근 북부 도시들을 수복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전쟁의 비극이 드러나고 있다.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들이 한 거리에서만20여
삼성전자에 이어LG전자도 러시아에 모든 제품 선적을 중단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다.20일LG전자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LG전자는 러시아로 향하는 모든 출하를 중단하고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매출이 매년 증가하는 러시아를 중요한 시장으로 여겼다.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LGElectronicsRUS,LLC'1곳을 설립해 현지에서 냉장고와 세탁기를 생산하고 판매를 담당할 정도다.LG전자는 러시아에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 분야에서 삼성과 1위를 경쟁하고 있다.LG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염두에 둔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안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윤곽을 드러냈다고 영국BBC방송이 보도했다.BBC방송은17일(현지시간) 오후 이뤄진 두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접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측근 이브라힘 칼린 대변인을 인터뷰해 푸틴 대통령의 요구안이 두 갈래로 나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하나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푸틴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줄 사안이고 다른 하나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요구라고 설명했다.BBC는 첫 부류는 우크라이나가 상대적으로 쉽게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