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뤄진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1일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이보다 2주 앞서JTBC에서 보도된 이른바 '윤석열 커피' 기사에 이어 또 다른 보도의 경위 추적에 나선 것이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과 이를 운영하
대통령실은 5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 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언론노조연맹)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며 "김대업 정치 공작, 기양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4일 간호법 제정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는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인 공약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호법 제정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간호협회 간담회에서 말한 공약이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후보가 간호협회를 방문했을 때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 정도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어 "인터넷 사이트에 공약처럼 올라간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공식으로 후보가 협회나 단체에 약속하지는 않은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올라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3%포인트(p) 오르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중에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3%로 가장 많았다. 해당 응답은 2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소선거구제의 단점에 대해선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혀왔다.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긍정적 기류가 있는 만큼, 윤 대통령
대통령실은15일 연이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의 강원도40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과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던 사업가 지인의 아들인 황모씨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악의적 정치공세"라며 비판했다.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황씨는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청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시사저널은 이날 관련 보도를 하면서 황씨 부친에 대해 "강원도 동해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황 아무개 사장으로 윤 대통령과 매우 오래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소개했다.아들 황씨는 윤 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선을 이틀 남긴 7일 제주도에서 출발해 북상하는 '경부선 상행 유세'에 나섰다.오전 제주시에서 첫 유세를 한 뒤 비행기를 타고 상륙해 낮부터 부산, 대구, 대전, 청주 등을 들러 유세를 이어가는 일정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 로터리 유세에서 "과거가 아니라 통합되고 행복한 미래로, 다시는 전쟁과 증오,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자"며 "대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또 "국정은 초보 아마추어들의 연습장이 아니다"라며 "지도자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느
3·9대선이 1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은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어느 한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샤이 표심'이 존재한다면, 이들의 선택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다.표심을 겉으로 드러내놓지 않고 있는 유권자들이 존재하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이들은 최근 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여론조사를 그 근거로 꼽는다.최근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
3·9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여야 대선후보 간 마지막TV토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대혼전 판세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날TV토론이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로 꼽히는 부동층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통상적으로TV토론은 부동층을 중심으로 2∼5%포인트가량 지지율을 움직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비대면 선거로 유권자들과의 소통 채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그 영향력은 더 커졌다. 그 정도의 지지율 포인트면 현재의 접전 구도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28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내놓은 것을 두고 "국민을 얼마나 가재·게·붕어, '가붕게'로 아는 것이냐"며 원색 비난했다.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 유세에서 "지금까지 5년 동안 집권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다가 국회 의석 좀 몰아주니까 날치기 통과를 일삼고, 상임위원장 독식하고, 온갖 다수당의 횡포질을 다 하다가 대통령 선거를 열흘 남겨두고 뭔 놈의 정치 개혁이란 말인가"라며 민주당을 겨냥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윤 후보는 "정치 개혁은
여야 대선 후보 4인은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이번 토론의 주제는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등 정치 분야다.마침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전날 선거제 개혁 및 개헌 등 내용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날TV토론회는 더욱 눈길을 끈다.'실질적인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이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