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어떤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의 공판을 열어 검찰 측 증거에 관한 변호인 의견 진술을 들었다.곽 전 의원의 변호인이 이날 공개한 검찰 신문 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곽 전 의원을 처음 본 것은2017년으로, 우연히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지인을 통해 소개받고 인사했다"고 진술했다.김 전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가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5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29일 곽 전 의원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27일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인 영장 청구다.곽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오전 서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