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안팎의 악재 속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31년 만의 최저 수준인'5.5% 안팎'으로 제시했다.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행한 업무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경제 정책 목표를 내 놓았다.중국 총리의 전인대 업무보고는 그해 중국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또 중국 정부는 안정적 경제 운용을 위해 '공동부유'로 대표되는 '홍색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감세를 포함한 친(親) 시장 정책에 상대적으로 더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반면
바이든 대통령, 시진핑 주석, 차이잉원 총통[EPA·신화 사진 합성]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다시 부각한 가운데 미중 간 가장 첨예한 이슈인 대만 문제가 다시 전면에 부상하는 상황이다.우크라 전쟁 속 대만 안보 불안 불식 나선 미국미국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국제사회 일각에서 대만도 결국 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했고 대만에서 안보 우려가 증폭됐다.공교롭게 이 시기에 미국 정부의 대표단이 1일 대만을 방문했다.대표단은 역대 공화당과 민
러시아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의 한 학교. [AFP연합뉴스][email protected]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하면서 이번 전쟁이 새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진격이 지체되면서 이제는 민간인도 '무차별 포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1일(현지시간)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동네 소아과가 코로나19소아 확진자를 전화가 아닌 대면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이 곧 가동된다.정부는 소아 진료를 시작으로 코로나19환자가 일상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확진자 외래진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어제 병상을 가지고 있는 소아과 병·의원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오늘부터 외래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미크론에 확진된 후 열이 나거나 했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계)으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우선 선별된 러시아의 일부 은행이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전면 배제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국제 보유고
지구촌에 '식량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주요 곡물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물가를 크게 끌어올려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까지 벌어지고, 저소득국에서는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가 식량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전보다 큰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할 것을 주문한다.지난해 밀가루,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의 급등으로 지구촌의 '밥상 물가' 시름이 깊어졌는데 올해도 그 시름이 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이상 기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