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진화 작업을 벌여온 소방 당국은 발화 1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이 불로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대부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북쪽 2공장이 전소되고 타이어 40만개가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이번 화재는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매캐한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구청이 마련한 대피소(대덕문화체육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13일 '제3자 변제' 방식의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에 따라 전체회의를 연다.12일 외통위에 따르면 전체회의는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외교부를 상대로 강제징용 해법을 따지기 위해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위원회를 열게 돼 있다. 외통위 위원 21명 중 과반인 1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다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달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 기시다 총리와 회담하고 저녁 식사도 함께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정상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며 "정상이 매년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재개를 확인한다"고 이날 보도했다.아사히신문도 "회담에선 한일 최대 현안인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한국이 여성에 부여하는 경제적 기회의 수준이 세계 65위에 머문다는 세계은행 분석이 나왔다.지구촌 전체를 보면 여성에게 경제적으로 남성과 동등한 법적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나라가 14개국에 불과하다는 혹평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 홈페이지에 공개된 '여성, 기업, 법 2023' 보고서에 따르면 190개국을 대상으로 여성의 경제적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법과 제도를 평가한 여성·기업·법 지수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85.0점을 기록했다.이는 190개국 전체 평균 77.1점보다 7.9점 높은 점수다.한국은 '이동의
로봇 라이더가 아파트 단지 곳곳으로 택배를 배달하고, 로봇 순찰관이CCTV사각지대를 살피며 소화기로 소규모 화재를 진압하게 된다.로봇의 보행자 통로 통행을 허용하고 소화기를 탑재한 순찰로봇을 소화설비로 인정하도록 규제를 개선하면 실현될 수 있는 풍경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 관련 모빌리티, 안전, 협업·보조, 인프라 등 4개 분야 51개 규제를 선제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보고했다.산업부는 현재 282억달러 규모인 로봇 시장이 2030년 831억달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수술을 마친 가운데 예상 복귀 시기가 나왔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무릎 수술을 받은 다음 최소 9개월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 도중 'ACL(전방 십자인대)'이 파열됐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11월까지는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상당 부분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벤탄쿠르는 기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술 이후 다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웃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 하지만 벤탄쿠르가 핵심 선수 중 하나인 토트넘 훗스퍼로선 엄청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특정 이름을 언급하며 공개 저격에 나섰다.과르디올라는 11일(한국시간) 진행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기소 당한 구단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0개가 넘는 혐의로 기소당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의 임금을 시작으로 UEFA(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유소년 선수 비밀 접촉, 스폰서십 과대 계상 등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과르디올라는 벌써 맨시티의 징
올해 5월부터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집값이 3억원이라면 지금은 전세금이 3억원이어도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2억7천만원 이하여야 가입이 허용된다는 뜻이다.집값과 같은 가격에 전세를 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수백·수천 채를 사들인 뒤 보증금을 떼먹는 '빌라왕'들의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집값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일관계는 지난 몇 년간 가장 어렵고 깊은 질곡에 빠져있었으나, 최근 들어 뚜렷하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과 일본은 안보,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필요로 하는 가장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두 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지속해 가
'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 이내'에서 야외 집회와 시위를 일률적으로 금지한 현행법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했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의'100m 집회 금지 구역' 가운데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심판 대상 조항은 2024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19일 행안부에 설치한 경찰국의 위법성과 관련한 논란이 국회 예산안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과 관련 "(경찰국은) 위법의 여지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1'도 없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 조직·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뒤 경찰국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하면서 위법성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그는 "야당이 경찰국 예산이 법령 위반이라 삭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소관 부처 장관으로서 또 법률가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그는 "야당에서 경찰국 예산을 삭감하자는 주된
국민의힘과 정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마지막해인 오는2027년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목표로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운용하기로 했다.연금·노동·교육 등'3대 개혁'에 더해 금융·서비스 부문까지'5대 개혁'에 매진하기로 했다.당정은19일 오전 국회에서'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성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인 당면 위기 극복 방안과 위기 이후 재도약 비전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해인2027년에는 우리 국민의 1인당
토트넘 홋스퍼에 비상이 걸렸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국가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25)이 월드컵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간 결장한다"라고 보도했다.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만하다. 핵심 공격수들의 연일 부상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 손흥민(30)은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로 쓰러졌다. 수술 일정을 앞당기며 월드컵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지만, 잉글랜드 복귀 후에도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선수의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개발한 국산 소형무장헬기(LAH)가 연내 양산에 들어간다. 아울러 오는2036년까지 한국판 '스파이크 미사일'과 '엑스칼리버 포탄' 개발에8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방위사업청은28일 오전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방추위는 이날 ▲130㎜ 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구매계획안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소형무장헬기 사업 추진 경과 [사진제공=방위사업청]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 헬기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