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26% 가량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서울을 비롯한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곳은 텃밭 호남을 포함한 4곳에 불과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된다.3·9대선 이후84일 만, 윤석열 정부 출범22일만에 실시된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참패'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당분간 패배 책임론과 쇄신 방향을 놓고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6·1지방선거의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KBS,MBC,SBS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58.7%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48.8%로 초접전 양상이
봉합 수순을 밟는 듯 했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갈등이27일 다시 격화하고 있다.'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사과했던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저녁 돌연 다시 입장문을 올리고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위원장 및6·1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사과한지 5시간 반만이다.당초 박 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께 사과의 뜻을 담은 페이스북 글을 올렸을 때만 해도 두 공동비대위원장이 인천 집중유세에 함께 나서 화해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1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고심을 이어갔다.윤석열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제 낙마시켜야 한다는 '한덕수 불가론' 기류가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다.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사청문 위원이나 원내 지도부에서는 한덕수 후보자는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대통령이 청문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데,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임명된 박 장관과 이 장관은
여야는12일 후보 등록 개시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6·1지방선거 레이스가 개막하자 일제히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승부처 공략을 목표로 스타트를 끊었다.전체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최대 표밭이자 전국 민심의 방향타인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부터 승기를 잡아 전국 총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목표다.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또 수도권에서 오세훈·송영길(서울), 김은혜·김동연(경기) 등 여야의 굵직한 거물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12일 성비위 의혹이 제기된 '박완주 의원 제명'이라는 돌발 악재를 만났다.대선 패배의 충격을 딛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정국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구상이 날벼락을 맞은 셈으로, 당에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민주당은 이날 3선 중진 의원인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했다고 밝혔다.국회 안팎에서는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당 차원에서 박 의원의 거취를 정리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당에서는 박 의원의 제명이 더할 수 없는 악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9일에도 새 정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 정국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치를 이어 갔다.이번 인사청문 정국의 '하이라이트'격인 이날 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의 낙마를 벼르는 더불어민주당과 총력 방어에 나선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격돌하며 거친 파열음을 냈다.여야의 충돌 와중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늦어지면서 새 정부의 '반쪽 내각' 출범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민주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은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는 기존 합의를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후반기 원(院)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것이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원 구성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는다고 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라며 "현재 서로 간에 약속이 파기된 상태라 원점에서 시작해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임 원내지도부 간 합의 자체가 월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국회 상임위원장을 교섭단체 의석수
여야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창과 방패'로 부딪혔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사흘 앞둔 이날 일찌감치 자진 사퇴하면서 송곳 검증을 벼르던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한층 더 올랐다.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통과를 '입법 폭거'로 규정하고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며 공수 전환을 시도했다.이날 국회에서는 한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
더불어민주당의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됐다.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송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의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29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지난28∼29일 국민여론조사100%로 치러진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1위를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후보별 지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을 역임했으며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이번 대선에서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논란'으로 확전하고 있다.사개특위는 지난22일 여야가 합의했다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사흘 만에 사실상 파기된 중재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소위 '한국형FBI(미 연방수사국)'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민주당은 검수완박의 필수 요소인 중수청 설치를 위해 사개특위 구성을 밀어붙일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중재안 파기를 주장하며 사개특위 구성에도 반발하고 있어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민주당은29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