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두번째 규모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급 불안정성 심화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펼치며 수입 증가율은12개월째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21.3% 증가한615억2천만달러, 수입은32.0% 증가한632억2천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17억1천만달러 적자를 보여 두 달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수지원 패키지를 약속했다. 규모가 1억5000만달러에 이른다.러시아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공격을 대거 강화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CNBC,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군수지원 패키지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시작된 미국의 9번째 군수지원이다.지원 자금은 대통령이 동원 가능한 잉여 군수품 지원 예비비 잔여분 2억5000만달러에서 충당된다.미 대통령은 의회 동의 없이 미국의 잉여 군수품을 외국에 지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25일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29.25포인트(1.10%) 내린 2,639.0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615.50까지 낙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793억원, 2천40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대장주' 삼성전자(-1.66%)와 네이버(-2.26%)가52주 신저가로 추락하고LG에너지솔루션(-1.30%),SK하이닉스(-2.25%), 카카오(-2.00%),LG화학(-2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했던 엔화의 가치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며 추락하고 있다. 일본 금융 당국이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으려 애쓰고 있지만 계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50여년 만에1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2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129.38엔까지 올랐다.2002년 4월 이후20년 만의 최고치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넉 달 사이에12%나 오른 것이다.엔화 가치의 추락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지난달 수입 밀의 가격이 t(톤)당400달러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밀 수입단가가400달러를 돌파한 것은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20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밀(밀과 메슬린·코드번호1001기준) 수입량은42만9천t, 수입금액은 1억7천245만달러로 t당 가격이402달러에 달했다.t당 가격은 전월보다8.8% 급등한 것이자2008년12월(406달러) 이후13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2008년 말 이후400달러 선을 넘은 적이 없다가 이번에 재돌파했다.1년 전 동월과 비교하면41.4%, 코로나19사태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키커 구영회(28·애틀랜타 팰컨스)가 다년 계약 대박을 터뜨렸다.애틀랜타는 16일(한국시간) 구영회와 5년 2천425만달러(약 301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중 보장금액은 1천150만달러(약 143억원)다.키커로만 따지면 구영회는 평균 연봉 기준으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저스틴 터커(500만달러)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로 올라섰다.구영회는 이번 오프시즌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제한적 FA란 FA 자격은 얻지만 말 그대로 이적에 '제한'이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니켈 가격이 이상 급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이에 따라 런던금속거래소(LME)가 거래 규정을 바꾸고 중국 건설은행(CCB)의 자회사가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을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LME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111% 급등해 역대 최고가인 t당10만1천365달러까지 치솟았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태로 니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에 가격이 오른 데다가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자산을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검토해 공급 감소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130달러를 넘어140달러에 근접하자 7일 아시아 증시 등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금값은 온스당 2천달러(약245만6천원)를 돌파했고 반도체 생산 등이 쓰이는 팔라듐 가격은 역대 최고치로 뛰어올랐다.이날 아시아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은 홍콩과 도쿄 증시였다.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764.06포인트(2.94%) 떨어진25,221.41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에는3.5% 넘게 급락했다.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2
미국 정부는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조치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은 동결된다"고 발표했다.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은 성명에서 "오늘 우리가 취한 전례없는 조치로 러시아의 자산에 대한 접근은 심대하게 제한될 것"이라며 "푸틴과 그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기대고 있는 펀드도 목표물"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피난민에게 1천만 달러(12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외교부는 러시아의 불법적 침공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그리고 피난민을 돕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28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및 인근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 사태로 인근국인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4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날 추산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