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26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합의안의 재논의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일개 장관 후보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화 지시 한 통화로 이렇게 공당의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논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엄연히 지난 주말에 합의했던 일이고, 여야가 함께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위원장은 '한동훈 후보자의 전화 지시라는 단정적 표현을 한 이유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이26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났다.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이날 오전10시36분께 기시다 총리 면담을 위해 총리관저에 들어섰다.앞서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도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기시다 총리와 저는 오늘 정책협의단의 예방을 받을 예정"이라며 "상세한 것은 사후에 적절히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정 단장은 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긴장은 한국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보도된WSJ와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외교 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두 나라의 동맹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일본과도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WSJ는 윤 당선인이 '실용적인 외교 정책'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25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합의안 처리를 재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윤석열 인수위와 국민의힘의 오락가락 말 바꾸기는 국회 합의를 모독하고 여야 협치를 부정하는 도발"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인수위는22일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고 하더니 인수위원장이 어제 다른 입장을 냈다. 합의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입장을 번복하는 '갈지자' 행보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이 반발한다고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처신해서야 집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오는28일까지 닷새간의 방일 일정에 들어간다.윤 당선인이 외국에 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하며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 관련 정책을 두루 협의할 예정이다.특히 대표단은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미국이 다음 달12일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두 번째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한국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10일 취임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나마 처음으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백악관은18일(현지시간)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 벨리즈와 낸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대유행의 시급한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독일은 주요7개국(G7), 인도네시
더불어민주당이15일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검찰의 일반적 수사권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대표 발의자인 박홍근 원내대표를 필두로17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민주당은 제안 이유에서 "검찰의 국가형벌권 행사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와 기소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영장청구 및 공소제기 및 유지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그 검찰의 위상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행정안전부 장관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낙점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당선인 신분에서 이뤄진 첫 인선 발표다.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겨냥해 "부정부패는 아주 경제 발전의 독약"이라고 비판하면서 "저는 내가 여기 한국에 있나, 어디 아프리카에 있나 (싶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하남 유세에서 "부정부패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어떻게 경제에 유능하다는 건지"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제가 뭐 나라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잘 모르는 지역 그런 데 있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이 후보의 슬로건 '유능한 경제 대통령'에 대해 "워낙 부정부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일"과거 침략사실을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일본의 자위대가 다시 한반도 땅에 발을 들여놓는 일, 저 이재명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KBS1TV방송 연설에서 "완전한 자주독립을 염원하신 순국선열과 우리 국민 앞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이번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석열 후보님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건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