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13일 취임 후 첫 화상 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두 장관은 전날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동시에 양국이 모두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것도 강조하고, '원칙과 일관성'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두 장관은 특히 북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사흘만인13일 코로나19백신 지원을 매개로 남북 간 접촉면 모색에 나섰다.그러면서 동시에 북측의 핵실험 가능성과 이에 대한 한미간의 액션플랜을 강조하며 북측에 추가 전략적 도발에 나서지 말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발신했다.이는 새정부가 북측과 새로운 접촉면을 모색하는 동시에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무력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내부의 코로나19유행이라는 돌발변수가 터지면서 향후 행보를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숨돌릴 새도 없이 시급한 안보 현안들과 마주하게 됐다.북한은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새 정부 첫 무력 도발에 나선 데 더해, 북한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이처럼 북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남북관계 정상화'와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강조하며 집권한 윤 대통령이 대북 정책을 어떻게 구사할지 주목된다.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김성한 실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즉각 개최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사흘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1발을 발사했다.오는10일 윤 당선인 취임식과 이달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대남·대미 압박 차원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SLBM발사는 7개월 만이다.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앞으로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7차 핵실험 등 대형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했다.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2시 7분께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
미국이22년 만에 기준금리를0.5%포인트(p) 올리고 몇 차례의 추가 빅스텝(0.5%p 인상)까지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상승률이 거의 5%까지 치솟은 물가 위험에 대응할 뿐 아니라,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에 따른 투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미국, 빅스텝에 양적긴축까지…"몇차례 회의서 빅스텝 더 논의돼야"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긴장은 한국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보도된WSJ와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외교 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두 나라의 동맹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일본과도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WSJ는 윤 당선인이 '실용적인 외교 정책'
"가계대출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해결해야 한다. 총재가 되면 가계대출 문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다시 보겠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일 국회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가계대출 문제에 대해 이런 의견과 계획을 밝혔다.그는 "(가계대출이 많은 상태에서는) 이자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고, 앞으로 고령화에 따라 나이 많은 분들이 은퇴 후 생활자금을 위해 가계대출을 받기 시작하면 가계대출의 퀄리티(질)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25일 "강성노조와 일부 여성단체의 한미연합 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미연합훈련은 대북 억지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주한미군은 철수하라! 세균부대를 철거하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 는 구호는 민주노총과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41개 여성단체가 과거부터 주장해온 내용"이라며 "노동자의 권리와 여성 인권신장에 주한미군이 무슨 악영향을 줬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윤 후보는 "우리 국민은
국내에서도 코로나19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곳이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먹는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의 복제약(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해10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됐다고20일 밝혔다.한미약품은 복제약의 원료와 완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동방에프티엘은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이날 코로나19먹는치료제 생산기업으로11개국27개 기업을 선정했고, 이중 3곳이 국내 기업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29일 종전선언 문안에 대해 한미간에 "이미 사실상 합의가 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전선언에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이미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정 장관은 이달11∼1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확대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서도 이런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한미는 그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종전선언 문안 등에 대해 협의를 대폭 진전시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