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측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1시10분(한국시간 오후 7시10분)께 회담이 개시됐다고 알렸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벨라루스 국영TV채널ONT를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회담은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州)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앞서 폴란드를 경유해 헬기로 회담장에 왔다.
정부가28일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한 서방의 금융제재에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 대응TF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논의했다.[그래픽]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종합)(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이26일(현지시간) 일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후 세 번째 밤을 보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진입을 막아내고 있다고 영국BBC와AP통신 등이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키예프 시내 곳곳에 시가전 소리와 폭발음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지하실이나 지하철 역사 등으로 몸을 피한 채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했던 러시아 병력의50% 이상이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입했고, 현재 키예프의30㎞ 외곽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부 장관들이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EU내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2차 대러 제재를 채택했다.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EU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EU내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한 2차 제재를 공식 승인했다.EU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브뤼셀에서 열린EU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러시아관이 사라진다.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GSMA는 이날 성명을 내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비극적인 인명 손실에 비춰봤을 때MWC는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며 "GSMA는 모든 제재와 정부 정책을 따르겠다"고 설명했다.MWC참가를 신청한10여 곳의 러시아 기업은 여전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25일(현지시간)에도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동서남북 사방에 동시다발 공격을 가하며 진군을 계속했다.일부 러시아군 부대는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진격해 저지하는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다.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시아 반군이 러시아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전진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협상하기 위한 회담을 추진했으나 회담장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이 키예프 장악을 위해 진격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
"리튬은 멕시코와 국민의 것이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달 2일(현지시간) 리튬 개발을 위한 국영기업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선언했다.자국에 매장돼 있는 리튬의 개발 이익을 국내외 민간 기업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것이다.'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코로나19대유행 이후 국제 공급망 불안 속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리튬 삼각지대' 가운데 하나로,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사실상 항복하라고 요구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해 저항을 끝내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무도 그들을 공격하거나 탄압할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도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명령하면서 '비무장화'를 작전 개시의 목표로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은 신나치 세력, 미국이 이끄는 서방 등 두 가지 외부의 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한 화상 연설에서 "오늘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리는 그에 대해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두렵지 않으며 러시아와 대화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 우리 국가의 안전 보장과 같은 그 어떤 것을 논의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24일(현지시간) 밤 국가총동원령을 승인했다고AP,AFP,dpa통신 등이 보도했다.국가총동원령은 국가나 국제 비상사태와 관련해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를 말한다.90일간 발효될 이번 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징집 대상자와 예비군 전체가 소집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에 병역 의무가 있는 시민과 예비군 수를 확정하고, 정부에는 동원 조치에 필요한 재원을 투입하도록 지시했다.다닐 멘시코프 우크라이나 관세청장도24일 저녁 페이스북에18∼60세 자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11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TV로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민간과 군사 목표물을 모두 겨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러시아 병력이 거의 모든 방향에서 진격을 저지당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국방부는 하원 보고에서 탱크를 동반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32㎞ 앞까지 진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지않아 적대행위 중단에 대한
러시아군 기갑부대가25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32㎞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CNN방송, 악시오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로이드 미 국방부 장관은 미국 동부시간으로24일 미국 연방 하원에 이같은 최신 전황을 보고했다.그는 해당 부대가 북쪽 벨라루스를 경유해 우크라이나로 진입한 기갑부대라고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러시아에서 직접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또 다른 러시아 병력 역시 키예프에 접근했으나, 벨라루스에서 진입한 기갑부대보다는 조금 더 멀리 있다고 설명했다.이 당국자는 두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이같이 언급하고 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또 "러시아가 모두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부분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지만, 일부는 중거리와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그는 다만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통제권을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할 수 없다고만 했다.앞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러시아가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언론은 키예프의 군 사령부 중심지와 북동부 하리코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 현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한 직후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치명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러시아만이 이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파괴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단결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전 세계가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