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창과 방패'로 부딪혔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사흘 앞둔 이날 일찌감치 자진 사퇴하면서 송곳 검증을 벼르던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한층 더 올랐다.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통과를 '입법 폭거'로 규정하고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며 공수 전환을 시도했다.이날 국회에서는 한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27일 이른바 '검수완박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국회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새벽 법사위에서 단독 기립표결로 법안을 처리한 민주당은 애초 국민의힘도 합의한 법안이란 점을 부각하며 본회의 처리까지 속전속결로 하겠다는 태세다.국민의힘은 절차적 하자와 국민 여론을 내세워 총력 저지에 나섰다. 소속 의원들은 연좌 농성에 돌입했고 본회의 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예고했다.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거쳐 본회의 여부가 결정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분리)을 둘러싸고 가까스로 봉합되는 듯했던 여야 갈등 국면이 다시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을 수용하며 한고비를 넘는 듯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25일 대변인을 통해 중재안에 대해 '중지를 모아달라'는 뜻을 전하고 국민의힘이 재협상을 공식 제안하면서 여야 간 합의는 백지화 위기에 처했다.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의안을 파기하는 즉시 수적 우위에 기대 법안 통과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고, 당 일각에서는 중재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6개 수사권을
여야가21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놓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 하에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강행을 위해 활용하려 했던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도 일단 가동이 보류됐다.지난18일 법사위 법안소위 회부로 시작된 민주당의 초고속 입법작전도 나흘 만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밤 늦게까지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출장을 취소한 박 의장이 양측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중재안을 제시하고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김오수 검찰총장은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출석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법안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에 정면으로 맞섰다.이에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김 총장을 질타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제지하며 되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김 총장을 '엄호'하는 장면이 연출됐다.이날 오후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김 총장은 일찌감치 회의장에 도착해 준비해 온 자료를 꼼꼼히 검토했다. 파란 플러스펜을 꺼내 무언가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를 몇 시간 앞두고 검찰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대국민 여론전은 물론 민주당 의원 개개인과 민주당 출신 박범계 법무부 장관까지 접촉하며 '검수완박' 당론 채택을 막기 위해 필사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김오수 검찰총장은12일 대검찰청 출근길 취재진에 "긴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국민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전날 6시간이 넘는 전국지검장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대검 간부들을 모아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윤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여가부 폐지' 문제를 놓고 엇갈리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협조가 없이는 여가부 폐지 등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폐지 반대'로 갈지 '확대 개편'을 요구할지 등이 향후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에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여가부 폐지 문제를 놓고는 일단 비대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이른바'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추적단불꽃' 출신의 박
[사전투표] 선관위가 비치한 확진자용 투표용지 수거박스(부산=연합뉴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사전투표소 측이 준비한 확진자·격리자용 투표용지 종이박스.2022.3.5[독자 제공. 재판매 및DB금지][email protected]일 사전투표장에서 터진 초유의 확진·투표용지 관리 부실 파문이 대선판의 막바지 뇌관으로 떠올랐다.사전투표를 독려해 온 정치권은37%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 투표율에 반색할 새도 없이 그야말로 대혼돈에 빠진 모습이다.여야는 6일 선거 관리 책임이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나란히 비판하며 본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4자TV토론이 3일 열린다.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이날 오후 8시KBS·MBC·SBS‘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열리는2022대선후보 토론에 참여한다.토론은 부동산과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자유 주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120분 동안 생중계될 예정이다.앞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양자 토론의 결렬 원인이 된 ‘자료 지참’ 여부는 선관위 해석에 따라 ‘참고자료 지참 가능’으로 정리됐다. 각 후보들은 이날 오전 별도 일정없이 토론 준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이력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 게 맞다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습니다.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오늘 접수번호가 적힌 김 씨의 교수초빙지원서와 당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시행세칙을 제시하며 김 씨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지원서를 제출했고 수원여대가 서류접수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또 당시 교수 초빙 면접대상자 명단과 1차 합격자와 면접일정 안내문을 근거로 김 씨를 포함한 면접대상자 3명이2007년 1월
여권은 9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6월의 어머님, 민주주의의 어머님, 그리고 우리들의 어머님 배은심 여사께서 아들 이한열 열사의 곁으로 가셨다"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가 산화한 이후 어머님께서는 무려34년 동안 오로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오셨다"며 "오직 민주주의 한 길 위해 노력하셨던 어머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가 없다"고 말